캐미칼리포트
SK케미칼, 친환경 PETG를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에 적용
작성자 : 이용우
2018-06-14 |
조회 : 1266
FDA 인증 소재 앞세워 식품 용기로 용도 확대
SK케미칼이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로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내화학성이 뛰어난 고 투명 열가소성 비 결정형 수지로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 검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사장 김철)은 식품 용기 전문업체인 ㈜코리아락과 함께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 SKYGREEN(PETG: 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이 적용된 밀폐 용기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SK케미칼의 SKYGREEN이 적용된 ㈜코리아락의 ‘더스텐’ 제품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코폴리에스터 SKYGREEN은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A(BPA) 등이 없는 소재로 국내외 주방용품, 유아용품 업체들이 즐겨 찾는 소재이다.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밀폐 용기는 친환경성과 인체 무해성 기준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플라스틱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SK케미칼 SKYGREEN은 美 FDA(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인증을 획득하여 국내외 스포츠 보틀, 의료용 패키징 등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이다.
SK케미칼은 이런 소재의 특성을 바탕으로 국내 밀폐 용기 시장의 대표주자인 ㈜코리아락과 함께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프리미엄 밀폐 용기 브랜드인 ‘더스텐’에 SKYGREEN 코폴리에스터를 적용했다.
TV홈쇼핑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부문 매출 1위인 ㈜코리아락은 고급 냉장고용 스테인리스 용기를 납품하는 등 프리미엄 밀폐 용기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SKYGREEN 공급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코리아락 김성수 대표는 “SK케미칼 SKYGREEN은 플라스틱의 고질적 약점인 음식 베임 현상을 크게 줄여 장기간 음식 보관에 탁월하다”며, “소재 자체의 투명도가 높아 내용물 식별이 더욱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 김학성 국내 영업팀 팀장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 밀폐 용기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밀폐 용기 시장 진입을 계기로 SKYGREEN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식품 용기 외에도 수축 필름이나 고급 화장품 용기 등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