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랑세스, 미국 화학기업 ‘켐츄라’ 인수 발표
작성자 : 강민정
2016-09-27 |
조회 : 880
2020년까지 연간 1억 유로의 시너지 효과 기대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고품질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인 미국계 화학기업 켐츄라(Chemtur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켐츄라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 11개국 20개 시설에서 약 2,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고성능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우레탄 및 유기금속 분야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은 약 15억 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4500만 유로(EBITDA 마진은 약 16%)를 기록한 바 있다.
인수대금은 약 24억 유로 규모이며, 켐츄라 주주 및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17년 중반에 인수절차가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랑세스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인수를 통해 첨가제 비즈니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 성장하고 있는 특수첨가제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랑세스는 첨가제 분야에서 막강한 선두입지를 굳힌 것은 물론, 기존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다”며, “높은 수익성과 빠른 회복탄력성을 가진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에 따라 높은 마진과 건전한 성장전망을 갖춘 중간규모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적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랑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첫 회계연도부터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약 1억 유로 규모의 시너지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켐츄라 주요 비즈니스 소개
켐츄라의 주력사업인 산업용 윤활유 첨가제와 난연제 사업부문은 랑세스의 라인케미 첨가제 사업부와 함께 새로운 고성능 첨가제 사업부문으로 출범될 예정이다.
라인케미 첨가제 사업부는 플라스틱, 고무, 윤활제, 착색제 산업용 특수첨가제 주요 공급자로 전 세계 20개 지역에서 약 1,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켐츄라의 윤활유 첨가제 사업은 주로 발전소 및 항공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윤활유 첨가제와 합성 윤활유를 주력 공급하고 있다. 랑세스는 기존 라인케미 첨가제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산업용 윤활유 시장의 선두주자로 경쟁적 우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랑세스는 최근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산업용 윤활유 첨가제 시장이 중기적으로 연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켐츄라의 난연제 사업은 브롬계 난연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탁월한 난연효과 덕분에 건설 및 전자업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원료의 수식계열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랑세스는 기존 인계 난연제 제품 포트폴리오에 브롬계 난연제를 추가하며 고성능 프리미엄 난연제 분야의 세계적인 공급자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 난연제 시장은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최근 건설 트렌드에 따라 중기적으로 연 3~4% 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켐츄라의 우레탄 사업부문은 건설, 광산업, 정유/가스, 스포츠용품 및 전자산업용 프리폴리머, 특수 수성우레탄 분산제 및 폴리에스테르폴리올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랑세스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가 속한 고성능 소재 사업부문 하에 편입된다.
켐츄라 유기금속 사업부문은 폴리머 생산 촉매제, 정밀화학 및 제약 합성에 사용되는 주요 화학제품의 세계적인 선두 공급자로, 랑세스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 본 자료의 모든 재무정보는 1유로 당 1.10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EBITDA는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EBITD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