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LG화학, 분기 매출 첫 7조원 돌파
작성자 : 박애영
2018-08-06 |
조회 : 803
- 매출 7조 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 원
- 전지부문 영업이익 270억 원으로 확대
LG화학이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조 519억 원 ▲영업이익 7,033억 원 ▲순이익 4,934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24일에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양호한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 6,712억 원, 영업이익 7,045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되었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4,94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 원, 영업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되었으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