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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자동차용 접착제 생산전문업체 ‘유니실(Uniseal)社’ 인수

작성자 : 이용우 2018-09-19 | 조회 : 1070
- 2020년 6.5조 원 규모인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본격 공략
- 박진수 부회장,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 높은 유망 사업, 지속적 투자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할 것”


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美 유니실(Uniseal, Inc.)사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 (Koch Enterprises, Inc.)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실社는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접착제 전문 평가지인 ASI (Adhesives & Sealants Industry)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Top25로 선정하기도 한 강소업체이다. 본사 및 생산 시설은 美 인디애나 주(州)에 있으며, GM·Ford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2017년에 매출 약 630억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유니실社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전지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하여 차량 경량화의 핵심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중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용 접착제’란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하여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1조 원에서 2020년 6.5조 원, 2023년 8.4조 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

                                                      출처: 업계 종합


자동차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LG화학은 유니실社 인수를 통해 또 하나의 자동차 소재 사업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현재 LG화학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및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高 기능성 소재인 ‘ABS’와 ‘EP’ 그리고 ‘자동차 내외장 및 전기차 배터리용 접착테이프’도 생산 중이다.


LG화학의 자동차 소재 사업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