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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원료價 하락기반 ‘증설’ 효과… “2019년 1Q 확 달라진다”

작성자 : 편집부 2019-01-03 | 조회 : 737
- 국제유가 하락속 나프타 안정세… NCC 증설 효과 전망
- 美 ECC 가동 시 연간 에틸렌 ‘450만t’ 확보… 印尼 100만t 추가 확보도



 롯데케미칼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3분기 실적을 뒤로하고, 2019년 1분기부터 이익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나프타) 가격 안정세 속에서 국내외 NCC(나프타크레킹센터) 보수와 증설이 완료돼 생산량 증대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나프타 가격 역시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NCC 정기보수 및 미국 루이지애나 ECC 완공이 4분기에 모두 마무리된다. 특히 나프타 가격의 경우 11월 고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정기보수가 완료되고, 미국의 ECC가 본격 가동되는 시기인 2019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9일(현지시각) 기준, 국제 나프타 가격은 t당 545.3달러로 4분기 초 727.3달러보다 182달러(25%) 떨어지며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원료가 상승국면과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수익축소 우려로 4분기에는 실적하락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미국 루이지에나 ECC 공장 및 국내 신‧증설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강화로 2019년 1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 등 부정적 영향으로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40억 원, 2조4,930억 원 수준으로 2017년보다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자, 세금, 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ECC가 완공 후 롯데케미칼의 국내외 총 에틸렌 생산량은 450만 톤으로 국내 최대 수준으로 올라서며, 인도네시아에 100만 톤 규모의 NCC 투자까지 완료될 경우 사상 첫 ‘글로벌 TOP 10’에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