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 문제 3R로 해결” SK종합화학, ‘독한 혁신으로 화학회사가 환경SV
작성자 : 편집부
2019-06-17 |
조회 : 1075
- 기술역량 및 밸류체인 내 협력기반 3R 추진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 Reduce(최소화): 동일 성능 구현 가능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소재 개발 및 시장 확대
‧ Replace(대체재): 환경오염‧인체 유해물질 대체… 프레온 대체시장 및 저독성 용제시장 확대
‧ Recycle(재활용): 밸류체인 내 협력 통해 재활용 용이한 단일소재 제품 및
폐플라스틱‧폐비닐 재활용 기술 개발 주력키로
SK종합화학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www.SKglobalchemical.com)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R&D 역량, 밸류체인(Value chain) 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독한 혁신으로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V 경영을 강조해 온 SK종합화학이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518억 원 규모인데, 이를 3R 전략으로 구체화‧고도화해 효과 금액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올 초부터 친환경 SV 창출 TF를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 개 업체와 기관 등을 직접 만나 이들의 Pain Point와 공동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기반해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나경수 사장 등 SK종합화학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략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그린 밸런스 경영을 독한 혁신으로 실천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3R 중 Reduce는 최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에 있어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가 대표적이며, SK종합화학은 이들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HCPP(High Crystalline Polypropylene plastic): 고결정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전기‧전자부품 등에 사용됨. SK종합화학의 HCPP 제품은 현재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임.
* POE(Polyolefin Elastomer): 고결정성의 고무와 플라스틱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가정‧산업용 제품의 부품 및 접착 소재로 사용됨.
친환경 플라스틱으로도 잘 알려진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PP, Polypropylene) 대비 사용량을 10%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중형차 기준 최대 10kg까지 무게를 경량화할 수 있어 연비 향상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효과가 있다. 2018년 연간 자동차용 HCPP와 POE 판매를 통해 얻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폐차 비용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약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뿐만 아니라 SK종합화학은 HPR(High Performance Resin)을 활용해 기존의 다층용 필름을 슬림(Slim)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공장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투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Replace는 대체재를 뜻하는 것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전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종합화학은 1차적으로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발포제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작년 한 해에만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 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이에 더해 지난 4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투 등 일회용 비닐‧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제품과 친환경 저독성 용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 환경오염 및 인체 유해물질 대체 방안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cycle은 말 그대로 재활용을 의미한다.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은 우선적으로 식품‧유통업체 등과 공동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구조 설계기술 개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활용한 아스팔트 보완제 개발 등을 통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환경적인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 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라며, “R&D 역량에 기반해 3R 관련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는 한편,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SK종합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