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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본선 시행

작성자 : 취재부 2019-09-16 | 조회 : 1002




대한민국 과학기술 요람인 ‘KAIST’에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다시 모였다.

SK종합화학 등 석유화학 6개 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16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의 본선이 지난 8월 17일, 대전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2004년 첫 개최 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은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이공계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재양성을 목표로, 화학을 사랑하는 모든 고등학생이 자유로운 탐구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진행되는 청소년들의 화학 축제다.

올해 참가 학생들은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취지와 심사 기준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7월에는 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Top-tier 수준의 에너지·화학 공장인 SK 울산Complex의 SK종합화학 사업장을 방문하여 산업공정을 체험한 바 있다.

지난 7월, SK 울산Complex의 SK종합화학 사업장에서 진행된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산업탐방 프로그램


‘제16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에는 총 250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67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본선에서는 1차 포스터 평가와 함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진행됐다.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진행된 1차 심사는 포스터 평가로, 탐구 결과물을 포스터로 제작한 학생들은 약 4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이를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2차 심사인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과 심사위원단은 발표에 앞서,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추첨으로 발표장을 결정했다.

2차 심사인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한 학생들은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탐구 결과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본선 참가 팀의 독창성, 과학적 근거와 가치, 고교 수준의 실험 가능성 및 연구 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정하게 심사해 9월 2일, 최종 수상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 팀 등은 오는 10월 31일 개최되는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부상과 함께 유럽 도시 및 대학을 탐방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참가 팀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모두 끝난 후 KAIST 생명과학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득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서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의 취지는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탐구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다.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탐구를 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며 즐겁게 탐구했기를 바란다”며, 화학 산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사 총평 중인 KAIST 생명과학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득 심사위원장

심사 총평이 끝난 후, 최고 인기 탐구 결과 포스터를 시상하며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본선이 마무리되었다.

인기 포스터 상을 수상한 ‘버들빨대’팀 2인, 김종득 심사위원장, ‘diffusion’팀 2인, ‘Defying Chicken’ 2인(좌측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