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칼리포트
한국화학산업연합회, 「2019년 제2회 화학산업 지속가능발전 포럼」 개최
- 화학업계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해 제고와 이행 당위성 공감 자리 마련,
새로운 성장과 비즈니스 창출 기회 모색
- 최근 환경안전 이슈에 대한 산업계 및 이해관계자간 진솔한 대화, 공감대 형성 노력
한국화학산업연합회는 9월 4일(수)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환경부 맹학균 지속가능전략담당관, 한국화학산업연합회 임승윤 운영위원장,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 등 화학업계 및 관련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2회 화학산업 지속가능발전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이행분과(오전)와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오후) 두 분과로 구성되어 각 분과별 발표 및 이해관계자간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화학산업의 역할과 기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해관계자간 상호 화합을 다짐했다.
임승윤 운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의 의식주 관련 모든 분야에서 화학제품이 기본 소재로 사용되고, 한국의 화학산업은 2017년 기준으로 생산액이 약 403조 원에 이르러 경제와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와 같은 화학업계의 외형적 성장과 위상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학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자발적으로 이행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타 산업계에 귀감이 되기를 당부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산업들의 산업’이라 불리는 화학산업의 선도적 SDGs 이행은 다양한 산업부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내 기업의 SDGs 이행 가속화에 큰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화학산업계가 협력을 통해 국내 SDGs 이행을 선도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DGs 이행분과(오전)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화학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환경부 맹학균 지속가능전략담당관은 국내 K-SDGs 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한국형 SDGs의 소개와 정부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딜로이트 사회적전략가치센터 이준희 이사는 산업계의 SDGs 이행에 관한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화학기업 SDG전략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포스코 위은실 차장은 포스코 UN SDGs 이행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에 관해 설명하였으며, 실제 기업사례를 통해 산업계의 SDGs 이행에 관한 현황과 고민에 대해 참여자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이재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및 유엔글로벌콤팩트 이은경 실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종민 실장, 개발마케팅연구소 김용빈 소장 등이 참여하여 발표 내용 및 산업계의 SDGs 이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어 오후 세션으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분과가 개최되었으며, 화학기업의 지역사회 소통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상근 실장은 오랜 사업장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역사회에 대한 안전문화 공유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울산환경보전협의회 김제홍 부장은 지역 내 환경안전 활동 현황 및 산업계 상생방안을 주제로 산업계와 지역사회 주민 사이의 중립적인 시선을 풀어내며 서로의 생각을 좁히고 관계를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명지대학교 신동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및 여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강재 사무처장, 서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경란 국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대호 박사 등이 참여하여 산업계, 시민사회, 연구계 등 이해당사자가 모여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고 견해차를 좁히는 기회가 되었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은 화학산업 지속가능발전 포럼은 지난해 산업계 최초로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개최된 공식적 행사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해관계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견해차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