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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正品 소재 사용으로 보다 긴 제품수명 보장”

작성자 : 박애영 2018-02-05 | 조회 : 1757
- 전 세계 100여국 이상에서 ‘열일’ 중인 글로벌 현대기어




현대기어 박은화 대표이사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현대기어(대표이사 박은화)는 33년간 각종 기어, 커팅기, 산업용, 압출용 기어박스 등을 전문 생산해 온,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기술력 있는 회사다.

박은화 대표는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라며 현대기어를 소개했다. 그는 “1986년 회사 설립 때부터 압출기 동력장치 효율 최적화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그치지 않아왔다”며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현대기어는 압출기·산업용 감속기 주문제작으로 시작해 1990년에는 압출기용 감속기 자체브랜드를 생산해냈고, 1996년에는 압출기용 감속기 기성품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품질인증, 해외수출 확대를 통한 유망 중소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성실납세자로도 선정되어 건강하고 검증된 기업임을 증명해보였다.


‘A/S 필요 없는 제품’ 생산을 향한 현대기어의 고집

“10년 이상은 쓸 수 있어야 진짜 제품이지!” 부품과 소재에 대한 박은화 대표의 신념은 대단하다. 제품생산의 목표가 ‘A/S 필요 없는 제품 만들기’일 정도로 고장 없이 오랫동안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현대기어 만의 철저한 생산기준을 고집하고 있다.




현대기어의 첫 번째 고집은 ‘최고급 正品 소재’만 사용하는 것이다. 정밀기어의 완성은 부품 하나하나에 있다고 믿는 현대기어는 실제로 기술선진국인 일본, 독일제 베어링만 사용하며, 세아제강, 한국철강에서 나오는 정품 소재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비싸고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에 당연히 제품가격은 타업체보다 조금은 높지만 그 이상 더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업계에서 인정받아 이전에 현대기어 제품을 써봤거나 입소문을 들은 고객들은 반드시 현대기어 제품을 찾게 된다고.

두 번째는 ‘생산설비의 자동화&고급화’이다. 현대기어의 생산 공정은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자동화가 되어있어 보다 정밀하고 균일한 제품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설비투자에도 힘써 독일과 스위스의 기어연마기 등의 고급 생산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자동화&고급화된 생산 환경이 현대기어 직원들의 기술력과 만나면서 제품 품질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대기어의 마지막 고집은 ‘철저한 사전 품질검증’이다. 현대기어에서 생산된 모든 기어박스는 출고 전, 기어박스 안에 윤활유를 채운 후 수 시간의 시운전을 거쳐 철저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들만 출고하여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원동력이 되었다.

일례로 얼마 전 압출기와 함께 중남미로 수출되었던 기어박스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고장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현대기어에서는 교체가 필요한 기어부품을 바로 해외로 배송했고, 부품교체 이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단다. 박은화 대표는 “환경이 열악한 타국에서도 20년이나 고장 없이 우리제품을 썼다는 사실에 오히려 자부심을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대기어 제품연구·개발의 주역들과 함께 자리한
박은화 대표이사(고광익 팀장 - 우측, 박민영 차장 - 좌측)



전 세계 100여국 이상에서 ‘열일’ 중인 현대기어 제품

품질이 우수한 현대기어 제품은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기어 제품을 찾는 해외기업들은 굉장히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좋은 제품이 아니면 지속적인 수출 자체가 어려워진다. 무엇보다도 우리제품은 적은 소음과 높은 정밀성으로 그 제품성을 인정받은 ‘고급제품’으로, 전 세계로 수출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박은화 대표는 전했다.

중국이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그는 5년 전 국내에 수입되었던 중국산 기어박스를 예로 들었다. 당시 중국산 기어박스가 국산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국내로 들어왔고, 몇몇 기업이 중국산 제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그런데 사용 후 몇 개월 만에 기어가 파손되어 현대기어로 찾아와 하소연을 했다는 얘기였다. 그만큼 진짜 제대로 된 기어박스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결과적으로 현대기어의 기술력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화다.

하지만 현대기어에서도 언젠가는 반드시 중국 및 국외 제품이 국내시장에 자리 잡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서 산업용, 압출용 감속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현대기어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현대기어 사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