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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무역, “올해에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변신하고자 합니다”

작성자 : 이용우 2018-04-03 | 조회 : 2076
SIMTOS 2018에서 4차 산업혁명을 지향하는 ‘모듈 단위 자동화’ 선보일 것


197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두루무역(주)(대표이사 유동림, www.truetrading.co.kr, 이하 두루무역). 
그 울타리 안에서 30년을 근무해 온 김선주 전무이사를 만나 두루무역의 미래와 SIMTOS 2018 참가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루무역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메이커의 공작기계를 비롯해 정밀측정 장비, 사출성형기, 자동화기기 등을 국내 제조업계에 공급, 그 기술력을 접목하는데 힘써 왔으며, 최고의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해오며 ‘믿을 수 있는 기업, 미래를 향해 꾸준히 도약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람의 나이로 친다면 올해로 ‘유혹에 넘어가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된다’는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는 두루무역은 이번 SIMTOS 2018을 통해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 자체를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신’으로 정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상을 지향하는 중간단계의 모듈 자동화를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 두루무역(주) 김선주 전무이사


“두루무역은 회사 설립 이후 성장기까지는 단품 위주로 제품 공급을 해왔다면, 2000년대 후반부터는 고객사들이 고민하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회사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품질은 기본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솔루션 제안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를 위해 꾸준하게 자체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에 따라 고객의 요구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의 변화된 요구에 맞춰서 두루무역도 자연스럽게 변화해 온 겁니다.” 
김선주 전무는 두루무역의 40년 역사에 대해 ‘항상 고객의 가치 창출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해온 시간들이었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 먼저 중간단계인 모듈 자동화부터 시작 
이번 SIMTOS 2018에서 두루무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변신·발전해온 역량을 집결해 4차 산업협력으로 가는 중간단계인 ‘모듈 단위 자동화’를 제안하고자 한다.
김선주 전무는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은 품질 개선은 기본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제안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제품 홍보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번 심토스 전시를 준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의 산업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4차 산업혁명이 마치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산업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센서, 공장자동화, 로봇, 빅데이터 처리, 스마트물류,  보안 등 수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표준화’가 관건이다. 과연 우리가 이러한 부분에서의 채비를 갖추었는지 스스로 현실을 돌아보자. 
“예를 들어 우리 사출공장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국산, 일산, 유럽산, 중국산 등 각 메이커의 사출성형기와 15년 전, 그리고 엊그제 구입한 기기가 혼재돼있는 상황입니다. 
가령 고객사에 1호기부터 100호기까지의 사출성형기가 있다면, 이 기기들에게서 데이터를 받아 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면 되는 스마트 팩토리를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첫째,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포기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둘째, 기기 장비 메이커에게 통신신호 통합을 위해 정보 공유를 요청해도 해주지 않습니다. 또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에 우리는 수동으로 운영되던 공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팩토리로 한 번에 점프하고자 하는 이상을 쫓고 있는 것입니다. 즉, 중간 단계나 과정도 없이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을 논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은 금속가공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연 4.0이 실현될까? 이 의문에 대해 김선주 전무는 “현실 파악과 방향성 제시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기 이전 중간단계를 무시하고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중간단계 즉, ‘모듈 단위의 자동화’를 먼저 실현하고, 그리고 그의 안정화를 꾀한 후에 IoT를 통해 자동화된 각각의 모듈을 연계하는 시스템 인티그레이션(System Integration, SI)을 실시해나가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물론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에 관한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 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더 많은 물건을,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의 실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의 실현을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것을 이룩한 주체는 설비 공급업체들이고, 그들은 또 생산자, 즉 소비자들의 필요 욕구에 의해 최적의 변신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쫓기 전에 그 중간단계인 모듈 단위 자동화를 구성하고, 이의 안정화에 매진해 4차 산업혁명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 생각하며, 바로 두루무역이 핵심역량을 투입해 제안을 하고,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라 생각합니다”라고 김선주 전무는 강조한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 두루무역은 “이번 SIMTOS 2018 전시회 참가 목적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상을 향해 나가기 위한 중간단계인 풀 자동화를 중개할 수 있는 모듈 단위 자동화를 제안 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신을 목표로 
두루무역은 지난 40년 동안 정밀공작기계, 정밀계측기기, 사출성형기 전문 상사로서 마케팅 경쟁력 개발은 물론, 고객 가치 향상을 이루어 내는 전문 마케팅 역량, Before Service, After Service와 상시적인 Maintenance Service를 통하여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고 손실을 방지하는 우수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공에서부터 측정•평가까지 고객의 공정 특성을 분석하여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식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를 위한 최적의 기술과 제품을 찾아 개발, 공급해왔다.
고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넘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안해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루무역은 올해 1월부터 그동안 기계, 개발, 글로벌 3개 부서로 운영되던 조직을 품질을 제안하는 ‘퀄리티 디비전’과 생산성을 제안하는 ‘프로덕티비티(Productivity) 디비전’ 2개 사업부로 바꿔, 집중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김선주 전무는 “두루무역에서 근무한 30년 세월동안 같이 해온 고객분들 중 몇몇 분들은 ‘무슨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죽을 때까지 일하면서 살라’고 말씀하신다”며, “워크 홀릭이 아닌 업계와의 커넥션을 계속 유지해 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일다운 일, 보람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