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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씨몰텍,자동차부품 금형 생산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주력할 터

작성자 : 이용우 2019-05-12 | 조회 : 2710
모기업 금형 제작을 넘어 자동차부품 금형 수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엔피씨몰텍주식회사





우리나라 플라스틱 산업을 선도해온 “‘엔피씨㈜(구 내쇼날푸라스틱(주))’와 그 역사를 같이해온 금형 전문제작 회사인 엔피씨몰텍(주)(대표이사 박석진 www.nmoltek.com 이하 엔피씨몰텍)는 1965년부터 모기업인 National Plastic Co., Ltd.의 금형 제작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축척해 온 기술과 경험, 그리고 최신 첨단 장비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납기, 그리고 기술혁신을 이루어 왔다.

1994년에 엔피씨(주)의 100% 투자 자회사로 분사,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엔피씨몰텍은 그동안 모회사인 엔피씨의 사출성형 금형만을 제작했기에 굳이 대외적으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자동차부품 금형 제작을 시작해서 현재는 35%만이 엔피씨의 물량이고, 자동차부품 금형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파렛트, 컨테이너, 전자, 환경, 산업 용기 등 소형 정밀부품에서부터 초대형 금형의 설계와 제작을 하는 엔피씨몰텍은 국내 산업계는 물론 1974년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유럽, 미국 지역까지 수출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301억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경기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230억 원대로 떨어졌으나, 올해에는 다시 320억 매출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NPC와 인연을 맺은 지 38년 됐습니다. 1981년에 엔피씨(주)에 입사해 1994년도에 금형 사업이 분사되면서 엔피씨몰텍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해오다가 2005년 5월에 대표이사 맡아서 올해로 14년째가 됐습니다. 그 당시 100% 엔피씨(주)의 금형을 제작하다가 5년 전부터는 자동차부품 금형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엔피씨의 금형사업부 시절에도 국내 자동차 회사에서의 자동차부품 금형 제작 제안이 있었으나, 파렛트, 농산물 박스, 산업용 박스 금형 제작 만을 고집해왔습니다.”

한편 엔피씨몰텍이 엔피씨의 100% 투자 자회사이지만 엔피씨몰텍이 100% 투자한 해외 법인이 있다. 2012년도에 태국 현지 법인 NPC MOLTEK(THAILAND) CO., LTD.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현지 법인 NPC MOLTEK-JAPAN CO., LTD.을 설립했다.

“이미 2012년에 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던 우리는 지난해 10월에 일본 나고야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일본업체의 금형수주 확대를 위한 maintenance 공장을 계획,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불거진 한일 외교 관계 악화가 경제교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우리의 금형을 받아야 하는 일본업체에도 큰 피해가 될 것입니다.” 




엔피씨몰텍은 Machining Center 등은 화천기계를 중심으로 KURAKI의 금형가공기, E.D.M는 MAKINO, HSPK 등의 공작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주)우진플라임의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 2000, 1300, 550톤과 일본 도요의 전동식 사출기 850톤을 갖추고, 직접 시사출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3500톤급 사출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엔피씨몰텍은 시사출이 필요한 외부 의뢰 시 시험 사출, 양산테스트 등 외주 시사출을 받고 있다. 제작하고 있는 금형에 대한 시사출 혹은 양산 테스트가 필요한 업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시사출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금형 수요 증가 기대

“국내 금형업계는 내수시장 침체, 수출여건 악화,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GM 군산공장, 부산 르노 공장 등 자동차 업체들의 노조 활동 등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다만 GM에서 부평 생산설비를 축소하는 대신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서 기술지원을 통해 자동차부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해서 GM과도 협력을 생각 중입니다.” 

또한 최근 자동차를 반조립 상태로 수입해 조립·생산하는 것에 그쳤던 베트남이 최초로 자국 차량 생산에 나서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인도의 경우에도 아난타푸르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 픽업트럭 인도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포드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 현지형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하에 한국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 금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은 금형 제품 생산량은 세계 수준에 올라섰으나, 금형 디자인,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프레스 금형, 플라스틱 모형, 전자 커넥터 등 고 기술 제품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낮은 인건비, 고가의 정밀 기계 사용 등을 통해 중국의 금형 가공비는 저렴합니다. 하지만 아직 납기 기한도 길고 품질 개선점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품질을 체크하고 품질육성 후 수입하고 다시 한번 국내에서 체크를 하는 임가공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하려면 이 방법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독일,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시간을 내서 포르투갈까지 방문했었는데, 금형 제작 원가가 굉장히 저렴해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인건비는 우리의 절반 수준이지만 고가의 좋은 설비를 엄청 많이 갖추고 있고, 또 금형업체가 얼마나 큰지 한 지역을 다 차지하고 병원급 응급시설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결국엔 고가의 설비 구축과 저렴한 인건비로 금형 단가를 낮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내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의 호재에 기대를 걸고 엔피씨몰텍도 적극 노력 중이다. 

현재 안산에 70명, 태국에 27명, 일본에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엠피씨몰텍의 올 한 해 매출 목표는 한국, 태국, 일본 3곳을 다 합쳐서 480억 매출이다.





2019년 경영방침은 “換”

“엔피씨에는 3.3.3 경영원칙이 있습니다. 회사의 이익을 회사, 주주, 직원이 3/1씩 나눠 가지는 것을 뜻하며,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리후생 지원이 잘 갖춰져 있어서 직원들의 이직률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의 ‘勤勉, 自助, 協同’ 3대 정신을 사훈으로 하고 있는 엔피싸몰텍의 2019년 경영방침은 “換”이다. 이는 換骨奪胎를 의미한다. 또 엔피씨몰텍 전 임직원들은 二·五·六 정신, 즉 ‘남이 보는 나를 알자’, ‘문제는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나에게 있는 것이다’라는 사고의 기본 정신 아래, ‘과학적·합리적·논리적·상식적·도덕적’ 사고와 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외모를 단정히 할 것, 명랑한 표정을 지을 것, 친절한 대화를 할 것,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질 것, 열의와 성의를 다할 것, 진실성 있게 대할 것’이라는 Good-Will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엔피씨몰텍은 ‘신바람 나는 작업환경 구축, 독창적인 제품 개발, 효율적인 물류 환경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전 임직원의 신념으로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최고의 품질 유지’를 위해 금형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