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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고무압출성형기 전문기업 ㈜진산피알엠, “A/S까지가 영업이다. 품질과 정직함으로 항상 고객에

작성자 : 이용우 2019-08-06 | 조회 : 2038

작은 부품에서부터 수려한 디자인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제작된 트윈스크류 압출기와 사용자를 배려한 효과적인 기계 제작으로 플라스틱 제작 현장의 효율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가압형 니더로 특히 유명한 ㈜진산피알엠은 지난 2017년 완전한 습기 차단으로 원재료의 품질관리 및 장기보관에 탁월한 노즐식 자동 진공포장기를 개발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었다. 
뛰어난 품질과 정직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플라스틱·고무 압출 성형기 전문기업 ㈜진산피알엠. 본지에서는 18년 동안 탄탄히 쌓아온 그들의 노하우와 최근 근황을 김인준 대표이사를 만나 들어봤다. 

㈜진산피알엠 김인준 대표이사

마흔 한 살, 다소 젊은 나이에 도전정신으로 ㈜진산피알엠 설립

현재 플라스틱, 고무 압출성형업계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진산피알엠(이하 진산피알엠)의 김인준 대표이사는 2001년, 마흔 한살이라는 다소 젊다 싶은 나이에 회사를 설립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기계를 제작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보고 싶었지”라며, 운을 뗀 김인준 대표이사는 “기존에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진산피알엠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기계과에서 제도를, 대학교에서 설계를 배운 후에 식품 자동포장 분야의 설계부문을 담당하면서 꾸준히 엔지니어로서의 외길을 걸어온 김 대표이사는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진산피알엠이 설립되었을 당시, 압출성형업계 1세대들이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신생기업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대표이사는 “엔지니어로서 직접 설계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그 누구보다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한 번 거래를 시작한 업체와의 신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제품을 제작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구성과 기능성을 한 번에! 트윈스크류 압출기와 가압형 니더

진산피알엠은 트윈스크류 압출기(동방향)를 비롯해 슈퍼믹서, 냉각믹서 등의 Plastic Machine 분야와 가압형 니더, 고무용 압출기 등 Rubber Machine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사실 하나의 기술력을 제대로 인정받기도 힘든 시장에 두 가지 기계를 고객에게 공급하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동사의 트윈스크류 압출기는 컴파운딩용과 컬러 마스터배치용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그 중에도 컴파운딩용 트윈스크류 압출기는 고객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매출 비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속, 대량 생산이 가능한 동방향 트윈스크류 압출기는 PVC를 제외한 컴파운딩용으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압출기의 성능이나 품질은 기어박스의 설계 능력이 좌우한다”고 설명한 김 대표이사는 “당사에서는 견고하고 진동 및 소음이 적은 기어박스를 설계 및 제작해 압출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좋은 소재는 물론, 정밀한 바렐과 스크류로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항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재에서부터 작은 부품, 수려한 외형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만들어진 트윈스크류 압출기는 직접 제작한 기어박스의 견고함을 무기로 현장에서 뛰어난 생산성과 내구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가압 상태에서 믹싱작업을 하는 가압형 니더 역시 사용자를 배려한 효과적인 기계 제작으로 플라스틱 현장의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객의 요청으로 제작된 노즐식 자동 진공포장기

“우리 압출기를 사용하시는 고객께서 요청하셔서 제작하게 되었지”라며, 노즐식 자동 진공포장기 제작 동기에 대해 설명한 김 대표이사는 “본래 주 아이템은 아니었으나, 고객이 믿고 우리 진산피알엠에 요청하신 부분이었기 때문에 직접 설계부터 제작까지 3개월이 걸려서 만들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노즐식 자동 진공포장기의 개발을 의뢰한 업체의 경우, 포장기 전문기업에 제작을 맡겼다가 낭패를 보고, 원재료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자동화 라인 구축에 경험이 많은 진산피알엠에 개발을 의뢰하게 된 것이다. 

동사에서 개발한 노즐식 자동 진공포장기는 종이나 비닐 백(Bag)보다 수분에 민감한 소재를 포장하는 데 유리한 알루미늄 백 실링 포장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원료업체나 컴파운딩 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해 사일로에 보관된 제품을 최종 포장하는 단계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미싱기나 수동 실링 포장을 할 때보다 제품 보관 기간이 증가하고, 수분 접촉 차단에 유리해 수출 시나 장마철에 원료보관 및 이동에 용이하다는 강점이 두드러진다.

내부가 알루미늄 코팅 처리된 25kg 백을 자동으로 잡아주고, 사일로에 보관된 원료가 투입된 후에는 노즐을 통해 공기를 빼서 진공 상태를 만든 후에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자동으로 이동, 원료 백을 실링하고 냉각 후에 커팅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연속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동이 간편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컨베이어 스피드는 10m/min이다. 
김 대표이사는 “향후 자동 진공포장기의 제작 원가를 줄이고, 자동 포장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객과의 신뢰가 제일 중요,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최선을 다할 것!

“우리와 한 번 인연을 맺은 기업들이 대체로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지”라는 김 대표이사의 설명처럼 처음 진산피알엠과 거래를 한 업체들은 대체로 거래가 끊기지 않고 진산피알엠의 든든한 주 거래처가 되어, 지난 18년간 불경기 없이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서 기술이 부족할 수는 있다. 하지만 원가를 낮추기 위해 소재라던가 원자재, 부품 등을 절대 질이 낮은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부실한 부품은 결국 전체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라는 김 대표이사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김 대표이사의 정직하고 양심적인 경영 모토 때문에 한 번 거래를 한 업체는 그를 믿고 재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김 대표이사의 정직함은 제품의 좋은 품질로 이어져 진산피알엠의 제품은 관련 업계에서도 A/S가 없기로 유명하다. 

김 대표이사는 “우리가 제작한 기계를 10년, 혹은 20년 후에 어느 누가 분해해서 보더라도 ‘이거 꽤 괜찮은 제품이네’라는 소리를 듣도록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어 “파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까지가 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A/S 발생이 적은 편이지만, 김 대표이사의 말처럼 진산피알엠은 일단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면 작은 일이라도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의 소리를 듣고, 바로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앞으로도 고객사의 성장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김 대표이사. 기술력과 정직함, 뚝심으로 무장한 그가 선두지휘하는 진산피알엠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