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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출성형기 시장에 직영체제의 새로운 형태로 도전장을 내민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작성자 : 취재부 2019-10-11 | 조회 : 1863

전동식·유압식의 40톤급 ~ 6,000톤급까지 풀라인업 모델 보유

대형 특수 전동사출기 공급에 주력할 터

테더릭머시너리 한국총괄 GUANJINLEI(관진레이),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전용철 대표(우)

일찍이 국내시장에 진출해 익히 관련 업계의 귀에 익은 ‘테더릭’ 사출기를 직접 본사에서 100% 투자,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이하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를 설립, 본격적으로 국내 사출기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테더릭은 사출기 제조 및 연구개발을 하는 ‘테더릭머시너리’와 정밀 주조 및 대형기계 장비, 설비를 생산하는 ‘테더릭중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하이 증시에 기업공개를 한 상장사로 테더릭 드림시리즈 제품라인은 터클식에서부터 투 플레이튼, 멀티 컴포넌트, 풀 전동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톤수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테더릭의 맞춤형 솔루션은 고효율, 에너지 절약 부분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전용철 대표는 테더릭 본사에서 직접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에 대해서 “사실 테더릭 사출기가 국내시장에 선보인 지는 1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장비를 공급하는 사람도 많이 바뀌고 조직형태도 바뀌었다. 테더릭은 중국에서 상하이 상장회사이면서 상위 그룹에 속한 회사인 데 반해 한국 시장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중국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기대가 큰 만큼 실적이 따라와 주지 못했기 때문에 전액 투자를 하면서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는 100% 해외투자법인으로, 설립일은 올 7월 26일이며, 사업 시작일은 7월 1일이다. 중국 테더릭 본사 회장이 한국법인 대표를 맡고, 국내에서는 테더릭머시너리 한국총괄 GUANJINLEI(관진레이)과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전용철 영업총괄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는 직판체제를 유지하며 딜러를 통한 판매를 유도해갈 계획이다. 직판체제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를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가격정책은 계속 유지 시킬 예정이다.

“직판체제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하는 테더릭머쉬너리코리아 전용철 영업총괄 대표는 “이미 국내 사출기 시장은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는데, 우리는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직판체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테더릭은 전동식과 유압식의 40톤급에서 6,000톤급까지 풀라인업 된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시장 상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며, “테더릭 장비의 최대 장점인 대형사출기와 특수사출기, 그리고 전동식 사출기 공급을 하반기 마케팅 방향의 핵심으로 설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한국 사출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자율경쟁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또 작은 시장에서 많은 업체 간에 경쟁하다 보면 각 업체의 매출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는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 사출성형기 시장에는 국내 업체들을 비롯해 미주, 유럽, 일본 업체들을 비롯해 많은 중국 사출기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사출기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사출기 업체 간의 경쟁에서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빠르게 도태될 것이다. 이러한 국내 사출기 시장하에서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의 직판체제를 통한 판매방식은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며, 뒤이어 직판체제 업체들도 하나둘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철 대표는 “직판체제를 유지하지만, 영업정책은 과거와 다를 게 없다. 영업사원이 직접 업체를 방문하고 이를 통해 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과거 방식이 그대로 진행된다. 그러나 대기업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는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즉, 중국 브랜드에 대한 대기업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이를 더욱 보완한다면 판매 접점을 찾아 실적을 만들어내는 것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테더릭은 전동식과 유압식 사출기를 40톤급에서 6,000톤급까지 풀라인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및 특수사출 분야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우리가 앞으로 주력할 분야도 대형장비와 특수사출기, 그리고 전동식 사출기에 초점을 맞춰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공급된 테더릭 장비에 대해서는 이미 판매한 곳에서 A/S 및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의 경우 아직은 AS 및 사후관리에 대한 요구가 많지 않다. 물론 한국법인으로 요청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지사가 사후관리를 맡아서 해나갈 방침이다. 또 새로 판매된 장비에 대해서는 중국 본사에서 엔지니어가 파견되며, 국내 AS 직원과 함께 철저하게 AS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의 올해 매출목표는 25~30억이며, 내년 목표는 100억 원이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앞으로 직판체제 영업방식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고객 중심의 편의성, 정밀성, 재현성을 위한 사출성형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