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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능성 신소재를 바탕으로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터…㈜일광폴리머

작성자 : 취재부 2019-12-03 | 조회 : 2057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회사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

신소재 플라스틱 합성소재 전문기업인 ㈜일광폴리머(대표이사 이은경, 이하 일광폴리머)는 1990년 설립된 이래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세계 유명브랜드의 우수한 신소재를 확보, 국내에 플라스틱 소재 수입 유통업체로 시작해 자체적인 기술력까지 갖춰 개발, 제조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소재 토털 솔루션을 제공, 고객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원천을 제공해왔다.

POLYKETONE, PPA, PES, AQVACOMP, TPU 등을 메인 아이템으로, ENGINEERING PLASTICS, SUPER ENGINEERING PLASTICS, SPECIAL ITEM을 공급하고 있는 일광폴리머는 직접 개발해 특허까지 보유한 ‘MPA’(Metal & Plastics Adhesion) 기술을 주력으로, 습식 셀룰로오스 강화 복합재 아쿠아컴,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컴파운딩 제품 등을 통해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체품을 생산해왔으며, 최근에는 정부 출연연구원에서 개발한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의 실제 양산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자체 신제품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MPA 기술

일광폴리머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금속과 플라스틱 접합기술 MPA(Metal & Plastics Adhesion technology) 기술의 경우, 각종 부품의 기능성 강화(기체 및 액체의 기밀성), 슬림, 경량화가 요구되는 케이스, 내외장 부품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소재·부품의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금속과 플라스틱의 접합기술로, 일광폴리머에서 자체 개발(기술특허 보유)로 탄생했다.

MPA 기술은 피착 금속 표면을 화학적 가공처리 후 인서트 사출 시 수지가 홀 속으로 침투하여 기계적 접합으로 금속과 수지를 일체화시키는 기술로써, 일광폴리머 수지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금속과 플라스틱의 접합기술이다. 
MPA 기술은 일반포장으로 장기 보관 및 장거리 유통이 가능하고, 공정 축소에 의한 생산성 증대 및 코스트 절감, 그리고 Plastics, Silicone, Epoxy, Rubber 등 사출 소재 선택의 다양성과 이형제 및 오염에 의한 영향성이 상대적으로 작으며, Al Anodizing에서의 인장력 향상 등을 자랑한다.

서천공장 준공과 함께 ‘solanica’ 자체 생산 확대 

또한, 일광폴리머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문생산하는 컴파운딩 설비를 토대로 30년 가까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시설이 바로 2018년 준공한 서천공장이다. 친환경을 고려한 최첨단 설비로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자체 개발 소재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펄프 플라스틱, 난연제, 대전 방지, 항균 등의 다양한 기능성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광폴리머는 2018년 1월 26일, 충남 서천군 종천2농공단지에 구축한 서천공장을 통해 유통·수입 판매구조의 한계를 벗어나 제조와 수출기업으로써 거듭나게 되었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 유치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일광폴리머는 올 상반기에 프랑스 OLNICA 사의 위조방지 솔루션을 도입, 국내 브랜드 보호 및 위조방지 솔루션인 ‘SOLANICA (이하 솔라니카)’를 탄생시켜 국내 관련 업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화폐, 신분증, 여권 등의 보안 문서에서의 위조·복제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전자제품, 주류, 의류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위조·복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위조품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 됨에 따라 정부 기관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위조·복제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담배, 주류, 고가잡화, 상품권, 관공서 문서, 지폐, 여권 등 다양한 위조·복제 방지에 대한 지적 재산권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위조·복제 방지기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더불어 재료의 품질은 신제품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료가 제공하는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점점 더 중요한 성능 요구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에 원료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제조업체가 사양을 준수하지 않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다. 재료를 희석하거나 품질이 낮은 다른 재료로 교체하는 예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의 추적성 및 재료의 진위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 출연연구원 개발 신소재의 상용화

일광폴리머는 신사업 아이템인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의 상용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 경제 갈등 국면에서 약한 소재 분야 기술력이 한국 산업의 한계로 지적될 정도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앞으로 한국이 소재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연구기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솔바이드(isosor bide)를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강철보다 강하고, 2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등 현존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계점을 모두 극복했다.

슈퍼 바이오플라스틱의 비강도(단위 무게당 강도)는 같은 무게일 때, 69KN·m/kg으로 강철(63KN·m/kg)보다 높다. 지금까지 학계에 발표된 바이오플라스틱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이다. 또한, 인장강도는 80MPa을 기록했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석유 플라스틱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고온에서 견디는 내열성도 매우 뛰어나다. 진공에서 무려 300℃가 넘는 고온에서도 팽창하거나 변형되지 않았고, 산소와 물리적 스트레스 조건에선 212℃를 견뎠다. 실제 OLED 투명기판을 만드는 화학 공정에서 300℃가 넘는 고온을 이겨냈다. 

열팽창 계수도 약 25ppm/℃로 석유 플라스틱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 정도 뛰어났다. 이는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됐을 때, 온도 상승으로 인한 소재 팽창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국제표준 기준(ISO 10993-6)에 따라 쥐 모델을 이용한 인비보(in vivo) 독성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0~5점으로 나타내는 독성강도에서 1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퍼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데다가 고강도·고내열성 물성이 우수해 비스페놀A(Bisphenol-A)계 석유 플라스틱을 대체, 고압을 견뎌야 하는 정수기 필터나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 인공 뼈, 치아 교정기, 고온에서도 변형이 되지 않아야 하는 젖병과 밥솥 등에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일광폴리머 이은경 대표는 “바이오 플라스틱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은 시장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물질”이라고 밝히면서 “소재 분야 전문성을 키워온 만큼 5년 이내 제품 단계 양산까지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관심 

일광폴리머는 신사업 아이템을 발판삼아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 현재는 중국, 베트남, 인도, 일본, 유럽 등에 대한 제품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약하다고 인식돼온 소재 분야에서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해외 진출 성과가 속속 나오면서 2018년에는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권을 넘어 북미·유럽 소재 시장까지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광폴리머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동탄 지식센터에 신사옥을 마련해 본사 사무실을 이전,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은경 대표는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신소재의 공급을 비롯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회사의 위상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