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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칩스는 이제 결승점을 향해 전력투구해야 할 스타트 지점에 섰습니다.”

작성자 : 이용우 2021-10-05 | 조회 : 991


- 프리IPO 진행으로 투자유치 성공과 기계사업부 본부장 영입을 마치고 새로운 각오로 출발

지난해 연말 창녕공장에서 사출기 EDIS 1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올 2월에 인하우스 데모데이를 개최, 업계에 새롭게 등장을 알렸던 ㈜코아칩스가 가을에 접어드는 9월, 또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코아칩스(대표이사 오재근, http://corechips.co.kr/ 이하 코아칩스)는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라운드를 열고, 프리IPO를 진행해왔으며, 산업은행,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H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여 누적 1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9월 1일부로 기계사업부에서 박상길 사업본부장을 영입했다. 또한, 코아칩스는 창녕공장을 인수하게 되었다. 

오재근 대표이사는 “코아칩스가 이번에 기자간담회를 열게 이유는, 코아칩스 내부에 큰 변화가 있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 본격적으로 우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우리가 1년 전쯤에 창녕공장에서 사출기 1호기 출고 기념식을 하고, 또 올 초에 인하우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듯이 코아칩스가 꾸준하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잘 추진해왔고,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한 앞으로 코아칩스가 추진해나가고 하는 사업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완성 단계 때마다 결과물에 대해 공포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TCB 기술평가에서 TI-2 등급 획득, 투자유치에 성공

코아칩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TCB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그리고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라운드를 열고 프리IPO를 진행해, 산업은행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등의 기관투자자 호응이 높아 당초 투자유치금액을 상회하는 오버부킹을 달성했다. 

코아칩스는 TCB 기술평가에서 센서 플랫폼 기술을 사출성형기에 접목,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TCB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이 가능한 등급은 TI-3 등급부터이다. 

TI-1 등급은 중소기업이 받기 어렵고, ‘사업 성장성이 크고, 기술 수준도 높아 대기업 수준의 개발역량을 가졌다’라고 인정되는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 TI-2 등급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한다. 코아칩스는 2016년에 TI-3 등급을 받은 경험이 있다.

코아칩스가 설정한 IPO 시점은 2023년 말에서 2024년도이며, TI-2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성 특례 상장이 가능하고 일반 상장도 가능하다. 

오재근 대표는 “사출성형기만 가지고 투자자들이 투자하지는 않는다. 코아칩스의 센서 플랫폼 기술을 사출기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서 기관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우리의 사업 방향에 동의하면서 투자가 성사된 것이다. 

우리의 사업 방향은 코아칩스에 특화되어 있는 센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계 사업을 업그레이드 시켜 매출 성장, 기술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것으로, 결국 코아칩스는 앞으로 센서 플랫폼과 사출성형기를 비롯한 기계 사업, 스마트공장 솔루션사업으로 비즈니스를 구축해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국내 최초로 ‘전원 없이 작동하는 무선 센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란 타이틀을 얻게 됐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코아칩스가 투자유치에 나선 건 2015년 6년 만으로, 당시 일본의 최대 도료업체인 오웰㈜와 IBK 기업은행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코아칩스는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지난해 사출성형기 사업을 승계하면서 수익구조는 한층 탄탄해졌고, 전문분야인 센서를 사출성형기에 접목하면서 국내 최초 IoT 사출성형기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대세로 떠오른 탄소중립과 더불어 ESG 경영에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폐자원 재활용 사출성형기는 물론, 플라스틱 재활용 사출성형기를 개발하고 있어 친환경 시대 흐름 속에 향후 코아칩스가 개발한 사출성형기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사업부 총괄 박상길 본부장 영입 

코아칩스는 센서 플랫폼 기술과 사출성형기를 접목, 새로운 사출성형기 제작을 세팅 완료한 지 1년 만에 현대성형기 창녕공장을 완전히 인수했다. 

이를 통해 코아칩스는 창녕공장을 기계사업부로 운영하고, 또 자회사인 ATK전자를 합병 후 전자사업부로 바꿔 사업부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에 있는 본사는 선행기술연구소 및 재무 관리 등을 담당해나갈 것이다. 

이에 9월 1일부로 기계사업부 총괄 사업본부장으로 박상길 본부장을 영입했다. 

기계사업부 총괄 사업본부장이라 함은 영업과 기술개발, 서비스 전체를 총 관리 책임자로서, 특히 기술 개발에 있어서 창녕에서는 생산기술센터를 통해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그리고 본사 R&D 연구소는 미래시장 트렌드 연구에 몰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이미 인원 확보는 지난해 인수 시작부터 해왔고, 이후 매출 확대에 따라 엔지니어를 강화, 기술을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박상길 본부장은 “사출성형기의 하드웨어적인 기능에 있어서 차별화는 점점 힘들어진다. 그만큼 기술이 평준화 되어 있고 특별하게 개발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코아칩스와 같이 특화된 기술력, 즉 센서 플랫폼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 머신 사출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계류를 차별화해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전략으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의 니즈와 편의성을 미리 파악해서 고객을 리드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가능성을 코아칩스에서 보았고, 그래서 시대적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새롭게 성장해 나가는 코아칩스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기계사업부에서 해야 할 일은 코아칩스 만의 브랜드 만드는 것이다. 기계 사업의 기본인 QCD 확보는 물론, 제조사, 공급자 중심의 시대에서 커스텀 메이드, 즉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을 제조하는 시대로 변화해가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 

코아칩스만의 색채를 띤 새로운 모델은 올해 안으로 준비를 마치고 내년도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마도 고객 수익 창출을 위한 특화시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예측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코아칩스 창녕 기계사업부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고객의 편의성에 맞춤 기계를 개발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본사 연구소에서는 수요 예측 및 신규 시장 창출 등 미래시장을 위한 선행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코아칩스만의 차별화, 그리고 협업

코아칩스는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를 통한 질적 향상, 차별화 제품 생산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다. 

속도, 압력 등의 성능, 디자인 등 기계의 기본적인 부분 개발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이제는 코아칩스의 센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TiM3S와 MOLD 4.0’, 그리고 인공지능형 사출기 개발과 더불어 사이버 메타버스를 활용한 언텍트, 비대면 예방 진단, 서비스망 구축, 그리고 더 나아가 스마트공장 컨설팅 전문 스마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미 코아칩스는 B/S 차원에서 사출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하는 온라인 관리시스템 팀스(TiM3S)와 Industry 4.0에 대응하는 사출기 전용 MES 소프트웨어인 스마트사출 솔루션 ‘MOLD 4.0’을 개발 완료했으며, 더 나아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인공지능형 사출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재근 대표는 “인공지능 사출기의 등장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소비자 편의성에 포커스 맞춰 사용자를 편하게 해주는 기계에 대해 꾸준하게 연구해왔다. 

예를 들어 성형된 제품의 양불 감별을 인공 지능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추구, 꾸준하게 매출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 모든 업무를 본부장이 총괄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한다.

또 오 대표는 “고객의 편리성은 공급업체가 찾아야 한다. 최근 마켓컬리 등 새벽 배송 서비스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 편리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소지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이다. 이처럼 기계 메이커들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편리한 부분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코아칩스는 기존의 사출성형기에 통합 스마트 사출 솔루션을 장착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들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염두에 두고, 첫 번째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재활용 전용 기계, 두 번째, 안전한 사출성형기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SG 경영하에서 환경 문제와 더불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사회를 향해 중대 재해 처벌법이 생겨 산업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코아칩스는 올 초부터 개발 중으로 있으며, 내년도에 관련 사출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들어 코아칩스는 고객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 제안 및 엔지니어링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즉 수요처의 필요 부분을 잘 파악해서 사출성형기와 더불어 주변기기, 자동화 등 다른 부분들까지 연계해 고객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계 단품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장관리 운영 시스템 전체를 컨설팅해줌으로써 수요자, 공급자 모두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 지원정책도 스마트 팩토리 클러스트화 되고 있듯이 관련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시스템 사업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사출 공장도 마찬가지다. 사출 공장은 작업 특성상 연속적으로 공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부분별 기계만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공정을 아우르는 관리 운영체계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관련 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같이 갈 수 있다. 

코아칩스는 스마트공장 컨설팅 전문 ‘스마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관련 업계 그 누구와도 협업을 할 수 있다며, 컨소시엄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가자고 제안했다. 

코아칩스 기계사업부가 추구해나갈 방향은 멀티플!

오재근 대표이사는 코아칩스의 미래모습에 대해 ‘멀티플(multiple)’을 강조했다.

“기계산업에 대한 평가는 저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기계산업 자체가 멀티플(기업의 미래가치, 전망에 대한 가중치 계수. 해당 산업군에 속한 기업에 적용하는 PER)이 낮기 때문이다, 코아칩스 기계사업부는 사출성형기 사업부터 시작해서 플렉서블하고 높은 멀티플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로봇 사업 역량 확보 및 기술 투자를 위해 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뜻으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수소·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처럼 자동차 회사가 멀티플을 높여 가는 것이다. 앞으로 제조업체도 변해야 한다. 코아칩스는 센서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차 확장해 나갈 것이다.

코아칩스는 오재근 대표이사와 박상길 본부장과의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한 공유의 시간이 끝나는 대로 기계사업부 총괄 책임자로 박상길 본부장의 창녕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코아칩스는 그동안 ‘공장’, ‘사람’, ‘자본’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출발선에 섰다. 이제는 골인 지점을 향해 열심히 잘 달리는 일만 남았다. 

corechip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