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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형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작성자 : 이용우 2021-10-05 | 조회 : 1147



지금의 金型이 머지않아 귀한 ‘황금의 틀’로 대접받을 것

금형업계 현업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금형기술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금형기술사회의 황규복 회장을 만나서, 금형기술사의 역할과 한국금형기술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사)한국금형기술사회(회장 황규복 www.moldpe.or.kr 이하 금형기술사회)는 산업자원부 인가기관으로 금형 기술의 개발과 응용, 산업적용, 기술 교류를 통해 금형기술사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금형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되었다. 

금형 기술 및 금형산업을 위한 정책기획 업무와 금형 교육·훈련 실시, 금형 기술개발 및 정부 과제 수행, 애로기술지원센터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금형기술사회는 1998년도 ‘제1회 금형기술 Know-how Workshop’ 개최를 시작으로, 금형 관련 기술 자문, 금형 인증, 금형 기술 컨퍼런스, 한국금형비전포럼, 금형 관련 산·학·연 교류, 금형 애로기술지원센터, 프리미엄 금형기술 아카데미, 금형 기술 전문가 교육 등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금형기술사들은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 의무적으로 금형기술사회에 가입하게 된다. 현재 금형기술사회는 280여 명의 금형기술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4년 차를 맞는 금형기술사회는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금형기술사회에 대한 산업계의 니즈도 커지면서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격되었다. 

“20여 년 간 프레스, 사출, 다이캐스팅, 기계가공, 열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사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경험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다 보니 우리 기술사회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라고 밝히는 황규복 회장은 “특히 금형 분야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획, 교육훈련, 기술개발 전반에 걸쳐 기술사회의 역할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사회의 역할

황규복 회장은 지난 ’19년 금형기술사회 회장을 맡은 이후부터 꼭 완성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다고 전한다. 

“몇 년 전에 금형 관련 단체들이 모여서 금형 용어 표준화 작업을 실시, 용어집을 출간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흐지부지됐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올해 금형기술사회가 ‘금형 표준용어집’ 작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사용되는 금형 용어들이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번역도 제각각이라 반드시 표준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나마 우리 기술사회가 현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의 집단이기에 용어 통일에 가장 유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출, 프레스, 캐스팅 등 분과위원회별로 3명씩의 위원을 선출해서 금형 표준용어집을 완성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금형기술사로 5년 동안 ‘수소차 개발과 관련된 프레스 금형 개발’에 대한 정부 과제 총괄 책임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데, 수소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연료저장 탱크와 발전시스템입니다. 탱크 용량이 곧 주행거리이기에 탱크의 크기가 중요하고, 또 수소차의 심장인 연료전지 ‘스택’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프레스 금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칭으로 작업하던 것을 프레스 금형으로 가공하면, 출력 밀도가 우수한 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래산업에도 금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金型, 머지않아 귀한 ‘황금의 틀’ 될 것

이처럼 미래산업, 즉 짧게는 5년, 길게는 7~8년 안으로 금형산업의 ‘金 쇠 금 자’가 ‘황금 金 자’가 될 것이라고 황규복 회장은 말한다. 

“그동안 금형산업은 3D 업종으로 취급되면서 많이 쇠퇴해지고 황폐해졌습니다, 현재 금형산업이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들의 연구소, 센터 등으로 집중되고 있고, 중소금형업체는 금형 제작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해 부품 생산으로 많이 전환했습니다.” 

지금이 최고로 어려운 시기라고 전하는 황 회장은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강조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미래 자동차 산업과 더불어, 인공지능, 가상 현실, 증강 현실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 기기도 점차 소형화되고 정밀해질 것이다. 즉, 미래 세계의 소프트웨어 활용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드웨어의 활성화가 지원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량 생산체계가 구축되어야만 하고, 금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정책을 늘리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현업 최고의 엔지니어가 모인 집단인 금형기술사회는 최근 부속 기관으로 ‘금형기술사회 알앤디센터’ 만들어 차원이 다른 초정밀 금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해나갈 방침이며, 이와 함께 ‘애로기술지원센터’를 설립, 금형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금형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지원센터 설립

수준 높은 금형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한국금형기술사회는 지난 6월, 현업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적 문제, 공장 자동화,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등 애로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애로기술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양산 현장에서 발생하거나 제품 개발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금형 문제, 성형/가공 문제, 금형 공장 자동화/효율화/생인화, 금형 품질개선 활동, 금형의 생산성 향상, 납기 단축 등 여러 활동에 있어서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금형기술사회 ‘애로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금형기술사들의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애로기술 지원에 따른 비용은 한국금형기술회 회원과 특별회원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외 일반 금형 관련 업계는 기술사 인건비 기준(엔지니어링 협회가 공표한 기술자 노임단가)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애로기술지원센터’의 이용은 금형기술사회의 홈페이지와 전화(사무국), 그리고 금형기술사회 지역별 각 지부장 및 임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금형비전포럼 2021’ 오는 11월 3일 개최 

금형기술사회는 24년째 이어 오고 있는 ‘한국금형비전포럼 2021’을 오는 11월 3일((수)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황규복 회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아쉽게 금형비전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지난 2019년도 수원켄벤션센터에서 진행했던 포럼처럼 꼭 대면으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10월 말이면 전 국민의 80%가 코로나19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고, 집단면역이 실현된다고 판단되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상태로 대면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금형인들 간의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최고의 금형 기술 전문가들의 모인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수준 높은 금형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금형비전포럼 2021’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사)한국금형기술사회 홈페이지(www.moldpe.or.kr)를 참조하면 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