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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텍, 축적된 분쇄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사업 본격화

작성자 : 이용우 2022-10-31 | 조회 : 1868


- 페트병 분쇄기 페트리온, 병뚜껑 분쇄기 개발에 이어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 개발로 업사이클링 분야까지 진출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칭하는 단어가 업사이클링(up-cycling)으로,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새활용’이다. 

국내 최고의 플라스틱 분쇄 기술과 분진 제거 기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크러텍(대표 남궁봉준, 이하 크러텍)은 지난해 페트병 전용 분쇄기 ‘페트리온’ 개발과 올해 ‘병뚜껑 분쇄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병뚜껑 분쇄기에서 분쇄된 분쇄재를 이용,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크러텍 관계자를 만나, 친환경 분쇄기 개발 및 초소형 사출성형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저속분쇄기, 고속분쇄기, 플라스틱 분진 제거 장치, 플라스틱 칼라믹서, 물보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크러텍은 지난해 비와이엔블랙야크(블랙야크)와 함께 국내 투명 페트병의 고부가가치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및 전용 분쇄기인 페트리온을 개발 완료했다. 

이어 올해 개최된 코리아 팩 2022와 제15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등에 참가해 페트병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한 수거 분쇄 장치인 ‘페트리온’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병뚜껑 분쇄기’, 그리고 병뚜껑 분쇄재를 활용한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 개발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이하 초소형 사출성형기)는 먼저, 병뚜껑과 같은 소형 폐플라스틱 분쇄재를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한다는 친환경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지자체나 관공서, 단체들의 행사 현장에서 제작해서 나누어 주는 기념품 제작이나, 공방에서 제작하는 굿즈(goods) 상품들을 제작, 판매하는 용도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크러텍 관계자는 “크러텍 초소형 사출성형기는 병뚜껑과 같은 소형 폐플라스틱 분쇄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이 용융되면서 똑같은 제품이 나올 수 없어 세상에 유일한 나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어서 굿즈 상품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한편 단일 색상의 뚜껑만을 분쇄해 사용하면, 단색의 제품으로도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서는 산업부문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기획, 생산하는 경우에 사용하고자 초소형 사출성형기를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즉 시제품이나, 시편 등 몇백 개 정도의 소량만을 사출 성형할 때 큰 금형이나 사출성형기, 그리고 많은 원료를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는데, 크러텍의 초소형 사출성형기를 사용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위한 다양한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성형기의 스펙은 다음 표와 같다.

초소형 사출성형기는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금형을 바이스에 장착한 후에 설정온도를 정해서 적정 온도에 올라오면, 원료를 투입한 후에 공압 실린더로 압축, 정해진 보압시간이 지나면 바이스를 풀어 금형에서 제품을 빼내면 된다. 사출 제품의 크기, 중량, 재질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설정 온도와 압력 조절이 필요하다. 

크러텍에서는 병뚜껑 분쇄기, 초소형 사출성형기, 그리고 바이스를 세트로 공급하고 있다. 소형 병뚜껑 분쇄기와 초소형 사출성형기를 설치하고 병뚜껑과 같은 소형 폐플라스틱 등을 분쇄해서 원료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소규모 공간에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시 소음도 적다.  

디자인 개선 및 성능 향상

크러텍 관계자는 “매일 실험실에서 제품을 성형해보면서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사출성형 조건 및 소재에 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며, 더불어 “기존의 바이스가 금형을 체결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새로 개발했고, 또 바이스를 고정함으로써 제품 성형 후 움직임을 줄이고, 재성형이 원활하도록 개량했다. 

더불어 실린더 용량 확대 및 사출성형기 크기 조절, 앉아서 작업할 때 원료를 넣기 편하게 거울을 부착, 사출성형기 본체 및 안전 커버 색상 교체 등등 개발 초창기와 비교해 작업의 편리성과 성능 개선을 꾸준하게 이루었다”라고 전했다.

크러텍은 초소형 사출성형기가 막 시장에 진입한 초창기이지만, 추후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굿즈 제작, 시제품 및 표본제작 시장 이외에도 환경교육,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장비로써도 많은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그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러텍은 25년간 전략적으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분쇄기 위주로 주문 제작에 힘써왔다. 남궁봉준 대표는 “그동안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기계를 만들고자 노력해왔고, 또 그렇게 크러텍을 인지하고 인정해주는 고객들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목표로 삼고 노력해온 방향이 옳았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해나가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www.crut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