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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에코텍, 화성시 전곡산단에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작성자 : 이용우 2024-08-05 | 조회 : 425

- 2030년까지 1, 2공장 합계 10만 톤 생산 규모 달성계획

- 향후 CNT 활용한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 및 그래핀을 활용한 고강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

 

 

㈜도일에코텍(이승태 대표이사 www.doilecotec.com 이하 도일에코텍)은 지난 4월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대에 위치한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에 새롭게 3천 평 규모의 본사 사옥을 포함한 제1공장을 신축 완공하고, 기존에 화성시 송산면 있던 공장은 제2공장으로 변경하였다.

 

 

 

 

 

 

새롭게 지어진 제1공장은 연산 3만 톤 생산 CAPA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플라스틱 컴파운드 생산 플랜트이며, 향후 3년 이내 제1, 2공장 합계 7만 톤, 그리고 2030년까지 10만 톤 생산 규모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되어 현재 34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도일에코텍은 플라스틱 컴파운드 산업의 장인 기업이다. 플라스틱 컴파운드란, 플라스틱 성형품 생산에 요구되는 물성에 맞춰서 2종 이상의 폴리머, 또는 첨가제 및 물성 보강제 등을 결합하여 수지에 기능성을 부여하거나 물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도일에코텍의 주력사업은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뉠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친환경 소재 부문인 WPC(Wood Plastic Composite, 합성목재),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이다. WPC는 1등급 폐목재 등을 폐플라스틱과 업사이클링 시킨 복합소재로써, 주로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에 사용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의 분해 기간을 300년에서 6개월로 단축시킨 소재로,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하여 회수가 쉽지 않거나 재활용이 힘든 제품에 사용된다. 또한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은 일부 혹은 전체의 기초소재가 옥수수, 사탕수수, 감자와 같은 바이오로부터 유래되어 탄소 저감 및 100% 재활용이 되는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능성 소재 부문인 ASA 컴파운드 및 항균 첨가제 사업 부문이다.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소재는 ABS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후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로, 장시간 실외에서 사용해도 물성과 외관의 변화가 적어 주로 외부에 노출이 많이 되는 외장재, 건자재, 가구용 시트, 자동차 내외장재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항균 첨가제의 경우에는 항균 성능을 요구하는 제품에 주로 사용이 된다. 도일에코텍의 항균 첨가제는 유·무기 복합 하이브리드형 첨가제로써 항균 성능도 우수하고 유지 기간이 반영구적이며, 또한 비접촉 항균 성능도 매우 우수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 부문이다.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는 주로 바이오의약 산업에서 사용이 되는 용어인데, 이 부분을 플라스틱 산업에 접목해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거나 랩 스케일에서 가능성을 본 소재들을 좀 더 구체화해 개발 및 양산을 하는 서비스다.

 

 

 

 

 

 

플라스틱 컴파운드 산업의 장인 기업, 도일에코텍의 탄생

 

도일에코텍의 이승태 대표이사는 “1990년 회사를 설립하여 기능성 마스터 배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던 중인 2000년대 초에 지구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이상기후 현상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태풍 피해지역에서 임산폐기물들이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뉴스를 보았고, 그때 임산폐기물들을 업사이클링하여 환경도 개선하고, 인간에게 좀 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WPC를 개발하게 되었다”라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 도일에코텍의 출발 시기를 회상했다. 

 

“WPC 개발 초기에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 당시에 국내 기계업체, 금형업체들이 WPC 소재를 접해보지 못해 기계 설계, 금형 설계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여서 테스트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업 초기 1년 넘게 개발의 진척이 없던 중 우연히 독일의 모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기관, 기계업체, 금형업체들과 연락이 되어 기술협업을 통해 랩 스케일에 이어 양산화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개발부터 균일한 품질의 소재를 생산하는 데까지 약 2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라며, 개발 초기 시절을 이야기하던 이 대표는 “매일 아침 출근해서 1, 2공장을 돌아볼 때마다 특히 WPC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볼 때면 문뜩 그때의 개발과정이 회상되곤 한다”고 전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으로써 지속적인 혁신과 개발에 주력

 

도일에코텍의 주력사업인 친환경 목분 플라스틱 복합재(WPC)의 경우, 폐목재 및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의 함량이 80% 이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관련 문제가 최고 이슈인 만큼 자원의 재활용 및 재사용에 대한 자원 선순환 정책이 가장 우선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도일에코텍의 WPC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목재의 대체재로써 나무의 벌목도 줄이고, 플라스틱의 사용량도 줄이면서 최소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데크 재, 펜스 재 등 고내구성 건축자재에 주로 쓰이고 있고, 최근에는 생활용품,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제품군들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생분해 플라스틱 컴파운드의 경우, 회수할 수 없거나 재활용할 수 없는 제품에 플라스틱의 대체재로써 사용된다. 주로 멀칭 필름이나 음식물이 묻는 포장 자재류, 치간 칫솔, 3D 필라멘트, 빨대, 쇼핑백, 어망 어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생활용품이나 아이디어 상품 등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도일에코텍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컴파운드의 경우, 상온 생분해, 산업 퇴비화 등에서 가장 저명한 TUV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고, 더불어 해양에서 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 및 양산 테스트 중이다.

 

이승태 대표이사는 “친환경 목분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 전 세계 시장이 약 8조 원 규모에 연평균 성장률이 10% 정도 되고 있으며, 폐자원 사용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국내외 시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도 전 세계 시장이 약 5조 원 규모이며, 매년 12~15% 정도로 연평균 성장률이 고속 성장 중인 시장으로, 이에 당사는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는 설비투자와 함께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으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하여 기업 홍보 및 제품 홍보를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적극적으로 국내외 유력 전시회 참가를 통해 좀 더 시장의 니즈 파악에 힘쓰고, 유효 바이어 군을 찾아 매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당사는 전 세계 가장 메인 전시회인 독일의 K-show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총 3회 참가했으며, 내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아시아의 메인 전시회인 Chinaplas 전시회와 우리나라 플라스틱 전문 전시회인 Koplas 전시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지향적인 녹색 성장기업으로의 발돋움

 

도일에코텍은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 개발 및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소재 제조 사이트 구축으로, 3년 이내에 7만 톤 규모의 CAPA를 구축하여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한 촉매 개발 및 CNT, 나노섬유, 그래핀 등 고기능성 물질들과 전자선 등 첨단 기술들의 융합을 통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양산을 해나갈 예정이다.

 

도일에코텍은 먼저, 친환경 소재 부문의 경우, 비식용 계 폐 바이오매스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고내구성 복합소재 개발과 더불어 해양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 개발, 그리고 TPS(Thermoplastic starch)를 활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분해할 수 있고, 분해속도 조절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 중이다. 또한, 기능성 소재 부문에서는  CNT(Carbon Nano Tube)를 활용한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과 그래핀(Graphene)을 활용한 고강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특수 압출기 와 자동화 설비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 플라스틱 컴파운드와 더불어 향후 나노, CNT, 그래핀 등을 활용한 고기능성 컴파운드 생산까지 계획하고 있는 도일에코텍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