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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 차량용 사출형 볼조인트로 IR52 장영실상 수상
▲ 왼쪽부터 김상환·김영기·송교문 연구원
볼조인트는 자동차 휠의 상하 및 좌우 방향전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절부위 부품으로 자동차 운행을 부드럽게 하고 충격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올해 32주차 IR52 장영실상은 그동안 개별부품 조립으로 제작되던 볼조인트를 세계 최초로 사출형 제품으로 양산한 ㈜센트랄에 돌아갔다.
센트랄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인서트 사출공법을 개발해 △제품의 경량화 △내구 수명 향상 △원가절감 등을 이뤄냈다.
김영기 책임연구원은 “볼조인트는 운전자의 생명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강도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며,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양산이 가능하도록 약 3년 동안 우리나라·유럽·중동 등에서 25대의 실차 평가를 실시해 기초성능과 내구도가 우수한 제품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센트랄 볼조인트는 세계 최초로 비(非)구면 볼 스터드에 회전·요동에서의 자유도를 부여한 인서트 사출공법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사출공법 적용에 따라 가공치수에 오차가 생기거나 조립하중이 발생하는 것을 제거해 성능을 안정화했다.
또 종전 사양대비 2.4배 이상의 우수한 고내열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고강도·고성능 신소재를 적용해 내구성능을 높였다. 센트랄 측은 “타사 경쟁제품은 개별부품 조립공법이며, 설계 면에서도 강도가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면서 “센트랄의 사출형 볼조인트 제품은 경쟁제품대비 토크(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 배율 최소화, 인발강도(Pull-out Strength) 우세 등을 끌어냈고, 내구 수명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높은 경쟁력은 수출실적도 견인했다. ㈜센트랄의 사출형 볼조인트는 2015년 12월 개발 완료 후 올해까지 KMC,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332만개를 수주했으며, 수주액은 약 5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