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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동남아 협동로봇 시장 본격 공략

작성자 : 이용우 2018-03-15 | 조회 : 811
- 싱가포르의 PBA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협동로봇 생산공장 가동

한화그룹의 정밀기계제조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와 싱가포르 정밀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PBA그룹*의 합자법인 “PBA-Hanwha Robotics”가 개소식을 열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 PBA그룹
1987년 싱가포르 기반의   베어링 및 기계부품 무역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지난 2월 26일, 한화그룹의 정밀기계제조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와 싱가포르 정밀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PBA그룹의 합자법인 “PBA-Hanwha Robotics”가 개소식을 열었다. 
한화정밀기계 김연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PBA그룹의 데릭 얍(Derrick Yap)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월 2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화정밀기계 김연철 대표이사, 로봇사업부장 장우석 전무, PBA그룹 CEO 데릭 얍(Derrick Yap) 및 싱가포르 찬춘싱(Chan Chun Sing) 정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주요 협력사, 고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직후 주요 관계자들이 협동로봇 합자법인 공장 투어를 하고 있다

이번 합자법인은 한화정밀기계의 모션제어 핵심기술과 PBA그룹의 유통 네트워크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현지에 공장을 개설함으로서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 동남아 지역의 로봇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7년 3월말, 국내에 첫 출시한 한화정밀기계의 협동로봇 HCR-5(Hanwha Collaborative Robot)는 최대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무게) 5kg 모델로 안전한 사용과 쉬운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하여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제조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매년 약 60% 수준이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이러한 한화정밀기계의 사업진출은 국내 로봇 메이커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더욱이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음 달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 HCR-3, HCR-12를 소개하며 생산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동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로봇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PBA그룹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로봇과 자동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정부 및 고객사에 로봇관련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모든 로봇 공급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어, 납기가 수개월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합자법인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로봇이 생산됨에 따라 향후에는 동남아 고객사에 로봇을 4주내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산(産) 로봇 및 자동화 설비구축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며, 로봇 및 공장 자동화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이러한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PBA그룹과 한화정밀기계의 합자법인에서 생산되는 협동로봇이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화그룹은 아시아 자동화의 요충지인 싱가포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로봇 전문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테크윈 사업분할 조직도 >


한편 한화테크윈은 지난 2월 2일 이사회를 개최, 사업 분할 및 사명 변경을 실시했다. 즉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고, 또한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의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해 항공엔진 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4월 1일 분할예정인 시큐리티 부문 신설회사가 ‘한화테크윈’이라는 사명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결정에 따라 한화테크윈의 로봇사업은 한화정밀기계로 편입되어 기존의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기술역량, 사업인프라, 글로벌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창출 및 수익개선으로 미래 신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