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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케이블 공인인증 완료

작성자 : 이용우 2018-05-16 | 조회 : 707
2020년 세계 누적시장 규모가 약 70조 원으로 전망


LS전선(www.lscable.co.kr)은 지난 15일,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500kV HVDC 케이블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LS전선 직원들 


HVDC는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어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동해 사업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입회하에 500kV(50만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신뢰성 품질테스트(PQ: Pre-Qualification)를 마치고, 제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다른 테스트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HVDC 케이블 기술은 LS전선을 비롯하여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으나 공인기관의 실증을 완료한 것은 이번 LS전선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직류(DC)에 비해 전압을 높여 장거리 송전이 쉬웠던 교류(AC)가 100년 넘게 전 세계 표준 송전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전압 변환이 용이해지면서 전력 손실이 적고 송전 거리의 제약이 없으며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에 사용이 가능한 직류가 각광받고 있다. 
HVDC 사업은 2020년 세계 누적 시장 규모가 약 70조 원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이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연결하는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케이블을 개발, 시공까지 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신북방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남북한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도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 남북한 사이 송전도 가능해진다. 남북한은 전압과 주파수, 전기 품질이 달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HVDC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