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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2019년 하반기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작성자 : 관리자 2019-07-16 | 조회 : 873
- 2019년 국내 경제는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하반기 경영변수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지적


현재 국내 경기는 저점 형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018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 한-일 무역 분쟁 장기화 가능성, 수출 경기 부진 지속 등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이 하반기 국내외 경제 상황 및 기업 경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 전망에 대해 기업들은 하반기 세계 경제는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약 54%에 이르는 응답자가 하반기 세계 경제는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더욱이, 많은 기업들이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를 가장 우려되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2019년 국내 경제는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다수 기업이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내 경제에 부담을 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다수 기업이 수출 경기 둔화, 투자 위축,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을 지적하였다.

또한, 최근 경제 및 경영 이슈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은 정부 정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 혁신성장이라는 응답이 2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 부동산 시장 및 가계 대출 규제, 통상 정책, 노동 정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 정책 중 가장 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규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21.0%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노동 정책, 일자리 정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속도에 대해서 조절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주 52시간 시행으로 기업비용 부담 증가가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속도에 대해서 응답 기업의 94%(다소 필요하다 48%, 반드시 필요하다 46%)가 조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로 시행으로 추가 고용 등 기업비용 부담 증가(41.4%), 제품 출시 등 어려워져 기업 경쟁력 하락(34.3%) 등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하반기 경영변수 중 국내 기업들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꼽았으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규제개혁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영변수 중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지적한 기업이 4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외 산업 경쟁력 약화 (15.8%),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11.9%), 산업안전보건법 및 상법 개정안 등의 입법 추진(10.9%)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규제개혁’이라고 지적한 기업이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R&D 투자 강화(23.2%), 노동 개혁(12.1%) 등 순으로 응답했다.

더불어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평가에 대해서는 42.2%의 기업들이 상반기 경영실적은 연초에 예상했던 수준을 유지했다고 답했으며,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주된 이유로 내수 호조를 언급했다. 반면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해 기업에 따라 체감 내수경기가 상이함을 시사했다.
한편 하반기 경영 계획에 대해서 주요기업들은 2019년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다소 높은 경영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한 기업의 61.4%가 ‘수익성 향상’을 하반기 기업 활동의 우선순위로 둔다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영목표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대시킬 것을 계획했으며 설비투자, R&D, 신규고용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기업 활동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수익성 향상(61.4%), 매출 증대(16.8%), 비상경영체제 유지(14.9%)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의 하반기 자금사정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대외 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환율은 상반기와 비슷한 1,100원 이상~1,200원 미만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이 71.6%로 가장 많았고, 1,000원 이상~1,100원 미만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은 14.7%를 차지했으며 1,000원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200원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평균 유가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인 50달러 이상~60달러 미만으로 예상한 기업은 54.9%, 60달러 이상~70달러 미만으로 예상한 기업은 38.2%를 차지했다.

하반기 기업투자지수의 경우, 국내 주요기업들의 2019년 하반기 투자 종합지수는 2019년 상반기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투자실적을 나타내는 추세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투자의욕을 나타내는 심리지수는 상반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투자 종합지수가 2019년 상반기 107.4p에서 2019년 하반기 106.5p로 하락했다. 산업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지수가 160.0p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건설, 유통, 식음료, 조선 등 8개 산업군의 투자지수는 산업 평균을 하회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첫째,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펀더멘틀 강화 노력이 요구되며 민간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경제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인 기업 투자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 셋째, 경제정책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