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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4분기 수출, 증가세 유지되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 예상

작성자 : 이용우 2018-10-08 | 조회 : 1298
- 수출 선행지수 57.6으로 ’18년 3분기 대비 2.0p 하락
- 북미·CIS·유럽·중국 전망은 밝으나, 중동·중남미로의 수출 부진 우려


KOTRA(사장 권평오)는 “2018년 4분기 수출 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2.0p 하락한 57.6으로 나타나 4분기 수출 증가세가 3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수출 선행지수 추이

주) 2017.1Q 이전의 지수는 신규 산식*에 의해 변환된 지수임.
* ’17년 1분기부터 신규 산식 적용: 수출 선행지수의 예측력 증대를 위해 기존의 단순계산방식을 벗어나 복합가중(오더 금액별×지역별 수출 비중)을 적용한 신규 산식을 개발하여 2017년 1분기부터 개편·적용하고 있다.


이는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와 주재 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른 것으로, 특히 미국의 對이란 경제 제재 여파가 큰 중동 지역과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환율시장 불안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수출 선행지수란,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 주재 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해외 관점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출 전망지표다. 수출 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해외 수요측면에서 지난 분기 대비 수출 호조, 50 미만이면 수출 부진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KOTRA가 2018년 8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 세계 해외 바이어 및 주재 상사 2,249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바탕을 둔 것이다. 
지수는 수출 선행지수와 보조지수로 구성되며, 수출 선행지수는 바이어들의 분기별 오더 금액 증감 동향을 조사해 지수화하고, 보조지수 중 가격경쟁력지수와 품질경쟁력지수는 해당 국내 한국제품의 가격과 품질경쟁력에 대해, 수입국 경기지수는 해당국 경기상황에 대해 바이어들의 주관적 평가에 기반해 산출한다.


지역별 수출 선행지수 추이

주) 1. 중국은 홍콩과 대만을 포함
     2. 아·대양주는 중국, 일본 제외한 아시아·대양주 지역을 포함


지역별로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는데, 특히 북미(64.1)와 중국(59.3)은 각각 10.8p, 0.4p 증가해 전분기보다 더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CIS(61.0), 유럽(60.2), 아·대양주(57.7), 일본(51.4)은 전분기보다 각각 20.3p, 7.8p, 4.8p, 8.8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해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반면, 중남미(50.0)는 9.6p 하락해 중동아 지역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중동아(37.5) 지역은 7.5p 하락해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로 수출 여건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요 품목별 수출 선행지수 추이

주) 新 유망소비재인 화장품·의약품 등은 기타품목에 포함


품목별로는 가전·기타(화장품 포함)·무선통신기기·반도체·식품류 등의 수출 전망이 밝게 나타났다. 가전제품·기타(화장품 포함)·무선통신기기의 경우 각각 19.7p, 4.8p, 11.2p씩 상승해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전분기 대비 수출 호조가 예상되며, 반도체·식품류·일반기계·섬유류·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 여전히 기준치 상회하지만 각각 9.8p, 2.9p, 2.7p, 7.5p, 17.1p씩 하락해 전분기보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KOTRA 수출 선행지수로 보는 2018년 4분기 지역별 호조·부진 품목 전망

주) 1. 해당 지역의 관측 수가 5개 미만인 품목은 제외, 지수가 45~55 이내에 있는 품목은 제외
     2. 아·대양주는 동남아·서남아 및 대양주를 포함하며, 중국은 홍콩·대만을 포함
     3.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은 ‘기타’ 품목에 포함


수입국경기지수(52.6)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나, 북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3분기 대비 지수 하락해 글로벌 경기 호조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CIS(29.1, -21.8p)·중남미(41.0, -7.7p)·중동아(40.4, -3.0p) 지역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한국제품의 품질경쟁력지수(53.3)는 2.1p 하락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가격경쟁력지수(47.2)는 전 분기 대비 0.6p 하락해 10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KOTRA 보조지수 추이



’18년 4분기 지역별 보조지수

주) ( )는 前 분기 대비 증감 수치(p)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미·중 지역으로의 수출전망지수가 3분기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미국·중국 제품을 대신해 우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고, CIS·아세안·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