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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해외 전시회 조망 ‘EMO 2017’- 성큼 다가온 산업의 미래

작성자 : 관리자 2017-12-05 | 조회 : 932
 SIMTOS View 

이번 ‘EMO 2017’에서는 향후 제조업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그 실체를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점점 더 확실하고 다양하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에 발맞춘 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미래의 제조 산업을 이끌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었다. 

 
서서히 모습 드러낸 Industry 4.0

이번 EMO 하노버 전시회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나 사물인터넷(IoT)의 실행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의 오쿠마(OKUMA)는 간단한 셋업만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연결 플랜(Connect Plan)과 스마트 플랜(Smart Plan)을 선보였다.
연결 플랜은 NC콘트롤러인 OSP suite에 공장 가동 모니터링용 소프트웨어 Factory Monitor suite를 접속함으로써 생산 현장 내 기계 가동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플랜은 OSP suite에 작업 계획 작성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Process Management suite를 접속해 가동률과 납기, 공정 등을 관리함으로써 제조현장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마작(MAZAK)은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 iSMART Factory를 선보였다. iSMART Factory는 조그만 상자 형태의 포그 컴퓨팅 장치인 Mazak SMART BOX와 공장 내 설비들과 사무실의 컴퓨터, 태블릿 PC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장비의 구동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Smooth MONITOR AX, 방대한 양의 공구 정보관리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 툴 프리셋터에서 계측한 공구직경 및 길이 등을 소프트웨어의 공구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할 수 있으며 툴 ID를 스캔만으로 공구 정보를 장비에 등록하는 것도 가능한 Smooth TOOL Management 등 다양한 공정관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Mazak SMART BOX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스마트공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그 컴퓨팅 장치로 오피스 네트워크와 팩토리 네트워크 사이에 위치하며 공작기계나 레이저 가공기, 기타 설비기기, 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오피스 네트워크로 올려 보내며 공작기계에 특화된 오픈 통신규격인 MTConnect를 채택해 MTConnect에 대응 가능한 장비라면 메이커나 모델에 관계없이 최대 6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스위스의 그롭(GROB)은 모듈결합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하는 GROB4 Line, 장비 데이터를 쉽고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Ethernet- TCP/IP를 통한 Web-IO 디지털 로거 데이터 전송모듈, 시각화 클라이언트 등으로 구성된 GROB4 Analyze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개별 장비의 분석은 물론 일일비교 분석, 장비간 비교 분석 역시 가능하고 타사 장비와도 연결, 유저들은 이를 통해 비생산적인 단계를 식별하여 문제의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교정할 수 있다. 또한, 머시닝센터 기반의 선반가공이 가능한 복합 5축가공기 G350T도 선보였다.
화낙(FANUC)은 스마트공장 트렌드에 맞게 FIELD(FANUC Intelligence Edge Link & Drive System)이라는 컨셉으로 IoT와 AI를 활용하여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다른 PLC와도 MTConnect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연결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떠오르는 신(新) 제조 트렌드 ‘3D 적층가공’

이번 전시회에서는 3D 프린팅에 대한 기술 트렌드 역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일본 마츠우라, 마작, 오쿠마, 독일 DMG-MORI에서는 레이저 융착방식(LMD)의 3D적층 가공기를 출품하였다. 오쿠마(OKUMA)는 밀링, 터닝, 연삭 및 LMD방식의 적층가공 및 열처리 기능을 갖춘 mu-6300V LASER EX로 항공기 BLISK의 Inconel 718 소재 샘플가공을 시연했다.
마작(MAZAK)은 LMD 방식의 5축 하이브리드 복합가공기 INTEGREX i-300S AM 출품했다. 기종은 기존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레이저 빔을 중심부에 금속 분말을 분출시킨다. 따라서 중력에 의한 분말 공급의 치우침이 적어 5축 자유곡면 및 미세한 적층이나 열 영향의 문제가 되는 박판소재 적층에 유리하다. 이 장비는 머시닝센터에서 3차원 물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원료를 여러 층으로 쌓거나 결합시키는 입체(3D) 프린팅이 작동하는 방식으로 원료를 층으로 겹쳐 쌓아서 3차원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금속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인 3D 적층 후 선삭 및 머시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절삭공구와 3D 적층조형 공구를 선택하여 한 장비에서 절삭과 3D 적층이 가능하여 이종 합금을 접합할 수 있어 여러 가지 금속 재종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응 가능하다.
마츠우라(MATSUURA)는 복잡한 금형의 방전가공 없이 얇은 리브가공이 가능하여 금형설계에서 가공까지 38%의 금형제작 시간 절감이 가능한 LUMEX Avance-25 출품하였으며 독일 DMG-MORI는 5축 가공기에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기능이 탑재된 Lasertec 65 3D를 출품했다. 이 장비는 레이저 헤드 전환 자동셔틀 핸들링 시스템에 의해 레이저 헤드가 좌우로 이동하여 분말노즐에 의해 금속증착 작업 후 밀링작업이 가능하여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항공기 부품인 프레임 가공에 최적화된 Handtmannd의 Compact cell과 같이 팰릿이 90도로 회전되고 팰릿교환이 가능한 컴팩트한 장비가 전시되었다.
3D 적층가공과 함께 코봇 및 다관절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라인 구성의 출품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는 5축가공기의 출품이 두드러졌으며 일본의 DMG-MORI, 오쿠마(OKUMA), 마키노(MAKINO), 독일의 GROB, HERMLE, CHIRON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HORKOS, GROB, SW, FILL 등은 생산성을 강조한 2스핀들 머시닝센터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스마트공장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업체인 DMG-MORI, 오쿠마(OKUMA), 화낙(FANUC), 마작(MAZAK)등에서 공작기계나 레이저 가공기, 기타 설비기기, 센서 등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부스 내에 시연했다.

 
▲ 사진 왼쪽부터 GROB의 수평형 5축가공기, 마작(MAZAK)의 적층가공기 INTEGREXi-300AM, 화낙(FANUC)의 협동로봇, 오쿠마(OKUMA)의 자동화 라인.


시장은 지금 4차 산업혁명 중

이번 EMO 전시회는 코봇(Collaborative Robot: 협동로봇),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 가상환경이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되는 것),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예측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스마트 재료(Smart materials) 와 같은 4차 산업 관련 최신 기술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고기능화에 이어 고효율화, 에너지 절약, 생산제품에 대한 유연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였다.
갈수록 기계의 성능은 좋아지고 있으며, 또한 자동화, 지능화 등 특히 사용자의 가공 제품 요구에 맞는 유연한 공작기계를 개발하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을 공작기계에 접목한 장비들의 출품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적층가공 및 하이브리드 가공 공작기계의 기술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제어기 업체를 중심으로 전통제조업과 IT를 접목시켜 생산효율 극대화를 위한 인더스트리 4.0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번 전시회의 특별관으로 구성된 INDUSTRIE 4.0 AREA는 연구소, 대학 중심의 선행연구 소개 및 기업들의 솔루션 중심의 기술제안 및 국제협회 들의 핵심 프로젝트 발표 등으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