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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일본공작기계 2017년도 상반기(1~6월) 수급실적- 중국&신흥아시아 시장 성장견인차 역할 예

작성자 : 관리자 2018-03-02 | 조회 : 931
 INDUSTRIAL TREND I   자료_ 일본 생산재마케팅지 11월호 


중국시장을 비롯해 세계경제가 호전되는 가운데 공작기계 및 유관산업 전반이 원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도 성장세를 넓혀가고 있어 세계 각국의 2018년도 출발은 그 발걸음이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AI 등 산업용 로봇의 확산도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 미국·유럽·일본 공작기계시장 모두 견조
2017년도 상반기 일본 국내경제는 아베내각 정책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환율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11월 이후에는 엔화약세를 보여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이 개선됐다.
해외경제 상황도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탄탄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지금까지 경기후퇴가 우려되던 중국경제도 제조업 발전을 목표로 한 ‘중국제조 2025’등 각종 정책효과로 회복조짐이 일부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북한정세와 중동정세 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등의 우려요인은 있지만,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4개국은 모두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호조에 힘입어 제조업의 설비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자본금 10억엔 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비투자계획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 제조업의 설비투자계획은 전년도대비 14.2% 증가한 6조 8,325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일반기계와 수송용 기계, 철강 등 분야에서 생산설비 집약과 갱신을 포함한 생산효율화를 꾀하는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2조8,140억엔을 기록해 3년 만에 전년도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수급실적도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발표한 ‘공작기계수급동향·금속공작기계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상반기 공작기계 생산액과 판매액, 수주액, 수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한편 수입액과 국내소비액(생산액+수입액-수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일본 수주총액, 4분기만에 전년대비 플러스 전환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17년도 상반기 공작기계수주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7,642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4반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중국내 전자기기 관련 수요회복에 힘입어 수주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월간기준으로도 평균치가 약 1,273억엔으로, 업계의 호조 기준인 1,000억엔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2,869억엔을 기록했다. 3반기 만에 전년동기를 웃돌았으며, 6반기 연속해 2,500억엔을 초과달성했다. 주요 4개 업종에서는 항공·조선·수송용 기계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에 전기·정밀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34.4%나 증가했다.
수출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한 4,772억엔으로 주요 3개국 모두 호조를 보였다. 특히 중국은 전자기기 관련 수요가 회복되어 전년 동기대비 92.6% 증가한 1,705억엔으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960억엔으로, 리먼쇼크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북미는 1237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0.5%의 감소율을 기록하였으나 2반기만에 1,200억엔을 웃돌았다.




일본수출 1위, 독일 전년대비 큰 폭 감소율 기록
공작기계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1.7%나 감소한 339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공작기계수입 특징은 비NC기 수입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2017년도 상반기를 보더라도 전체 수입대수 중 약 93%를 비NC기가 차지하고 있다.
수입 상대국을 보면 전년과 마찬가지로 독일이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22.7%나 감소한 81억엔을 기록했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해 79억엔을 기록했다. 대수를 비교하면 양국 차이를 잘 알 수 있다. 독일은 434대인데 반해 중국은 4만2,584대. 1대당 평균단가는 독일이 약1870만엔, 중국은 약 19만엔이다. 즉 독일에서는 하이앤드기종을, 중국에서는 단가가 낮은 비NC기를 다수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7년도 일본 공작기계, 수주전망치 1조 5,500억엔 상향조정
2017년 상반기에는 중국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공작기계 수주액, 생산액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준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발표한 8월 수주총액은 전년 동월대비 36.2% 증가한 1,335억엔을 기록,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한 517억엔을, 외수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48.8%나 증가한 817억엔을 기록했다. 8월은 일반적으로 여름휴가로 국내외 수주가 모두 감소하나, 이번에는 3개월 연속해서 1,300억엔을 상회한데다 8월 한달 간의 수주액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작기계 수주가 내수, 외수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2017년도 수주액 전망치를 연초에 발표한 1조 3,500억엔에서 1조 5,5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 회장을 맡는 이무라 유키오 도시바기계 회장은 9월 정례회견에서 “미국과 유럽선진국 등은 앞날을 예측하기 쉬우나 문제는 중국이다”며 “전자기기 관련 수요 수치는 ‘널뛰기’가 심해 앞으로 약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저변이 넓은 일반기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요인도 있다. 서두에 기술한 북한정세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향후 일본경제와 환율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공작기계업계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앞으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작기계 생산이 늘어나면 각종 요소부품 조달도 어려워진다. 이에 따른 공작기계의 납기 장기화도 우려된다. 향후에도 시장동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