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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차이나(CHINA)는 AI클래스의 시작!- 중국의 미국추월 초읽기 돌입, 향후 10년이 분수령

작성자 : 관리자 2018-03-07 | 조회 : 815
 Industrial Trend Ⅱ 자료  _ 포스코경영연구원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이라고 인정받던 미국이 AI영역의 선발주자였다면, 새롭게 급부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후발주자는 중국이다. 과연 중국의 AI기술은 어느 수준에 이르러 있을까? 

 


중국 AI특허 등록 성장률, 미국의 7배 

중국은 이미 AI 기술 측면에서 미국과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AI 특허 강국이지만, 특허 등록 수의 성장률은 미국의 7배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가트너, 매킨지 등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중국이 인적자원, 인프라, 산업정책에 힘입어 향후 미국의 AI 기술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IT 리딩기업의 선순환적 투자, 그리고 해외자본의 개입이 AI 산업 활성화의 기반 제공이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인터넷 플러스’에 이어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BAT(Baidu, Alibaba, Tencent)와 Foxconn, Softbank 등 성공한 중국내?외 IT기업들이 AI를 향후 사업 방향으로 정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중국은 막대한 인구 및 IT 인프라가 AI 기술 발전을 위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막대한 인구가 쏟아내는 데이터는 전 세계 데이터의 13%를 점유하며 AI 구축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빅데이터 생성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또한 선진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90%에 달하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전 세계 1/3에 달하는 모바일 통신망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안면·음성인식 같은 AI 기술은 금융, 자율주행 등 중국의 차세대 산업에 적용되어 중국 산업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AI 투자는 안면인식, 음성인식,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미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유니콘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은행은 이미 ATM의 추가 보안 기술로 안면인식을 도입하였고 BAT기업들은 음성인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미국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어 음성인식, 중국인 안면인식에서의 우월한 경쟁력은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 선점 및 동양권 시장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인권의식 성장 및 정보통제 강화로 AI 기술의 근간이 될 대용량 데이터 수집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한국, 무엇을 얻어야하나? 

한국이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 전략도 모색할 필요하다. 외국계 소프트웨어 도입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독자적인 AI 솔루션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혁신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중국 등 해외 첨단 AI 기술 보유기업을 조기에 발굴하여 투자하는 역량 확보 방식에도 주목해야 한다. 현재 Apple의 위탁제조사로 유명한 대만의 Foxconn, 일본 손정의의 Softbank도 중국 AI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AI 역량 조기 확보 노력 중이다. 정책 차원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선전 같은 혁신 클러스터의 생태계 및 정부의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적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