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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3D 프린팅 특허권 전쟁, 그 소리없는 총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위한 선점경쟁 치열

작성자 : 관리자 2018-03-07 | 조회 : 774
 R&D Trend Ⅰ 자료  _ 특허청 
 

인류가 이룩한 모든 위대한 것들은 대부분 불과 100여년 남짓한 시간에 이뤄졌다. 과거의 거리와 시간은 현재의 것과는 다르다. 세상은 보다 빨라졌으며 보다 가까워졌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경쟁은 시공간을 초월해 동일한 원리로 작동한다. 지금 인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부르짖고 있다. 빠른 속도의 시대인 만큼 국가와 기업 간의 경쟁은 바로 미래를 담보로 하는 생존게임 양상을 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3D 프린팅 산업기술.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자극하는 이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관심은 이미 오래 전 익숙해졌고, 지금 현재는 이 기술 특허권 확보를 위해 전세계 국가와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래의 생존, 혹은 시장 선점을 의미하는 3D 프린팅 특허 등록 경쟁의 뜨거운 열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3D 프린팅 분야 특허등록, 2013년 이후 급증세 
2013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는 3D 프린팅 분야 특허등록 경쟁은 바로 기업들의 향후 생존가능성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멋진 신세계로 먼저 향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세계 각국의 정부나 기업들 할 것 없이 모두의 관심은 쏠리고 있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이 최근 3D 프린팅 특허출원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3D 프린팅 특허출원은 2012년에 10건 미만의 연간 출원 건수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적었을 시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2013년 들어서는 특허출원 건수가 63건으로 6배 증가하더니 2016년에는 429건으로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불과 3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특허등록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하는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과 이해를 넘어 미래의 시장창출 및 선점이라는 가능성에 모두가 주목했기 때문임에는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3D 프린팅 기술’은 3차원으로 디자인된 도면을 기초로 하여, 금속이나 폴리머 소재를 한 층씩 쌓아올리는 적층방식으로 3차원 형상의 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결과물을 생성하는 과정인 ‘3D 프린팅’을 위해서는 장치뿐 아니라 소재,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의 다중 복합적 기술이 하나가 돼야 구현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작과 더불어 ‘3D 프린팅 기술’은 바로 모든 산업분야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차세대 신개념 기술로 불린다.


원천특허 만료, 새로운 특허확보 경쟁치열 

2017년도 ‘3D 프린팅기술’ 특허 출원건 상의 세부 기술 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3D 프린팅 장치’ 관련 출원이 263건으로 전체 해당 특허 중 71.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3D 프린팅 장치의 ‘원천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됨으로써 새로운 3D 프린팅 장치의 특허권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존 원천특허였던 ‘응용압출조형방식(FDM:Fused Deposition Modeling)'이 지난 2009년 10월에, ‘선택적 레이저소결방식(SLS:Selective Laser Sintering)’이 2014년 2월에, 그리고 분말용융소결방식(PBF:Power Bed Fusion)이 2014년 8월에 존속기간이 만료됐다. 이와 동시에 특허침해 우려가 해소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자 했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3D 프린팅 사업 진입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압출적층방식’은 필라멘트 형태의 플라스틱 소재를 녹여 노즐을 통해 분사, 재료를 층층이 쌓아 물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원천특허를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보유했다가 2009년 만료되면서 렙랩(RepRap)과 같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가능해졌다. 또한 이 특허의 만료로 저가 3D프린터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됐다. 특허 만료 이전에는 3D프린터 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특허가 만료된 현재 다양한 저가 3D프린터가 출시돼 개인용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다. ‘선택적 레이저소결조형방식’의 원천특허는 3D시스템즈가 보유했던 주요 핵심 특허로써 2014년 2월 만료되어 이를 응용한 제품 활성화 및 가격 하락을 예고한 바 있다. 특허만료를 앞둔 당시 미국, 독일 등 주요 장비 제조기업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많은 후발 주자들의 연구개발(R&D)과 특허 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 들었다. SLS 방식은 FDM 방식이 단순히 플라스틱 정도에만 활용했던 것과 달리 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금속 소재가 많이 활용되는 자동차, 항공, 선박, 의료 등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7년 특허현황, 중소기업&스타트업 50% 이상 

2017년도 출원건의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 비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내국인이 97.7%로, 이중 중소기업이 170건(48.9%), 대학 및 연구기관이 84건(24.1%), 개인이 76건(21.8%), 대기업이 18건(5.2%)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중소기업의 특허출원이 전체 출원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는 개별 맞춤 제작 및 생산 필요성 등이 높아짐에 따라 수백 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3D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 트랜드 및 고객니즈가 세분화되면서 소비욕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기도 하다. 더불어 3D프린팅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강점 중 하나인 다품종·소량생산을 중소기업들이 실현해 냄으로써 저비용·고효율을 이뤄내는 이상적인 기업운영 전략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과거와 현재로 이어진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일거에 바꿀 수도 있는 혁신적 기술, 3D프린팅 기술과 특허전쟁.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뿌리기업들의 열정어린 도전을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