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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18] (주)한화/기계, 포기를 모르는 집념 오랜 역사에서 축적된 기술의 힘!

작성자 : 관리자 2018-03-29 | 조회 : 1707
 CLOSE UP   취재 _ 류정우 기자 

50년의 역사가 괜히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은 한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 역시 놓치지 않는다. ㈜한화/기계는 기술적인 우위, 끊임없는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뒤에 한 발 앞서 미래의 흐름을 선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장비 제조 사업

㈜한화/기계(이하 한화)는 1953년에 설립된 이래 반세기가 넘게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계 설비산업을 이끌고 있다. 1977년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Ø3~ Ø45까지 자동차 부품, 의료기 부품, 전기전자부품, 유압부품 등 소형 부품을 24시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위스타입 CNC 자동선반을 생산하고 있다. CNC 자동선반은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소재를 자동 공급하여 프로그램에 의해 완제품을 대량가공 생산하는 기계이다.
현재 CNC 자동선반에 집중하는 데는 제조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나아가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
일례로 최근 들어 근로자의 고임금화, 작업자들의 부족문제로 제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CNC 자동선반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된다.
CNC 자동선반은 일반 선반과 비교하여 장시간 무인 가동이 가능하고 작업 인원을 최소화함으로써 대량생산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공작기계업계의 주요 관심사인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된다. 4차산업 혁명의 기조에 따라 장비의 IOT와 스마트 팩토리의 구축은 공작기계업계의 주요 화두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대비해 한화는 이미 2014년 국내최초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PC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 조작이 가능할 수 있게 하고 작업자는 온도, 소음, 진동과 같은 공장의 기계 상태를 한눈에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여 2018년에는 서버 기반 원격모니터링 및 로드 모니터링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과 사용자 중심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가공 시장의 강자

현재 한화의 자동선반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부품업체인 현대 파워텍에 납품하는 GMB 코리아(연삭기 포함 300대 이상 보유), 유니크(협력사 포함 200대 이상 보유)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오랜 기간 한화와 함께 성장 해왔다.
이렇듯 한화가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근성이다. 한화는 경쟁사들이 포기한 제품의 경우에도 해결책을 찾아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을 만족시킨다. 이렇게 얻어낸 고객의 신뢰는 다시 한화의 커다란 힘이 되었다. 신규 고객을 발굴해 낼 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추가 계약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한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고객맞춤형 수주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UBL, OPA, HAINBUCH 척 등 대형기에 사용하는 특수 부품을 사용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했다.
고객들이 만족하는 또 다른 한화의 장점은 A/S다. A/S 접수 시 24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 하는 등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신속한 서비스 접수와 대응을 하고 있다.

▲ ㈜한화/기계는 1953년에 설립된 이래 반세기가 넘게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계 설비산업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생산라인 전경)


Global Market을 리드하다

이제 한화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의 확대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한화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한화 전체 판매실적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유럽은 한화의 주요 시장이며 지난 2017년에는 이란, 헝가리, 스웨덴 등 신규 시장에서의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Siemens CNC로 자동선반 라인업을 구축하여 양산하고 있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Siemens형 자동선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아시아시장인 인도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0%에 가까운 판매증가를 보이며 일본 경쟁사가 선점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한화는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2003년 중국, 2007년 미국, 2014년 유럽사무소를 설립하였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현지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더 나아가 한화는 세계 최대의 공작기계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해 2013년 11월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베스트셀러 모델인 XD20/26/35 시리즈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XP12/16/20 모델의 생산과 현지에서의 판매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 한화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SIMTOS 2016 전시부스)


SIMTOS에서 선보일 미래

현재 한화는 SIMTOS 2018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 모델 10기종과 신규 모델 XD26VII, 연삭기 HCG-150 2기종을 포함하여 총 12기종을 출품한다.
신제품인 XD26VII는 기존 XD20V를 개선하여 Y2, B축의 강성을 보완하고 Ø26까지 최대 가공경을 확장하였으며, 갈수록 다변화되는 가공제품의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고복합 모델이다.
HCG-150 연삭기는 기존 KCG-150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모델로서 가공정밀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한화는 이 제품이 국내시장에서 ‘고정밀 연삭기’ 이미지를 제고하고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자동선반(XE20J)과 연삭기(HCG-150)를 연계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자동선반과 연삭기를 연계한 자동화 시스템은 황삭부터 연삭까지 연속공정을 통하여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한화는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SIMTOS 2018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내최대의 공작기계 전시회로 국내/해외의 많은 고객과 딜러가 방문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화는 이번 SIMTOS 2018 전시회에서도 국내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계가 점점 더 다양하고 많은 분야의 일을 해내는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공작기계 시장도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향상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판매/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스템 효율화 및 영업사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화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SIMTOS 2018을 통해 그들이 선보일 제조산업의 미래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