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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0] 중국 ‘3D 프린팅 굴기’,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 시급

작성자 : 관리자 2019-12-09 | 조회 : 746

[중국 ‘3D 프린팅 굴기’,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 시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발간 보고서 통해 한국의 대응 방안 제시

Industrial TrendⅡ 자료_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중국의 3D 프린팅 산업이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STEPI 인사이트(Insight)」 제237호에서 큰 내수시장과 정부 정책지원, 개방적 규제환경 아래 3D 프린팅 산업을 적극 육성해 오고 있는 중국의 ‘3D 프린팅 굴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의 3D 프린팅 경쟁력에 대비한 한국의 대응 방향

‘중국 과학기술·신산업 혁신 역량분석’이란 제목의 두 번째 시리즈인 이번 보고서는 중국 3D 프린팅의 기술 경쟁력과 정책·산업 등 현황분석을 통해 국내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3D 프린팅 육성을 통해 기존 제조업의 설계·공정 기술 격차 해소, 미래 유망 분야 선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에 발표된 ‘국가 3D 프린팅 산업 발전 추진계획’을 시작으로 2017년에만 약 6건의 정책이 발표되는 등 단기간에 중앙정부의 정책이 집중적으로 발표되었으며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3D 프린팅 산업 육성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에 부합하는 3D 프린팅 장비를 국가 중대 기술 장비에 포함시켜 지원하고 보조금을 포함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갖춘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반독점 및 반덤핑 등의 수단을 동원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

‘중국제조 2025’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분야별 기술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이 중 3D 프린팅과 관련된 기술로드맵은 2015년과 2017년간에 큰 차이가 없어 뚜렷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별 맞춤형 3D 프린팅 육성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3D 프린팅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순으로 중국은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3D 프린팅 시장의 향후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이 최저 18.2%에서 최대 27.2%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규모는 3년마다 2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국은 전 세계 3D 프린팅 시장의 약 8.3%를 점유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기계 > 항공·우주 > 자동차 > 의료 > 소비재 순으로 활용도가 높다”며 “중국의 3D 프린팅 수요는 일반 공정·제조 분야의 ‘노동 수요’, 항공우주와 같은 국가전략산업 분야의 ‘공공 수요’ 그리고 바이오·의료 분야의 ‘일반 소비 수요’로 이루어진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3D 프린팅 혁신 성과는 주로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주도로 창출되고 있으며 밸류체인에서 핵심 부품 및 소재 분야의 경쟁력은 아직 부족하다며 현재 중국내 대표적인 토종 3D 프린팅 기업은 대부분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서 스핀오프 된 기업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규모가 영세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3D 프린팅 산업이 기업·혁신 친화적인 제도 및 시장 환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적인 수준의 토종 기업을 육성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과 연구기관이 혁신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발휘하며 비금속, 금속, 바이오 프린팅 분야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어,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중국은 2013년부터 3D 프린팅 관련 특허 등록이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 세계 특허 출원과 특허 등록의 1/3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과학(manufacturing science) 연구 활성화 ▲바이오 프린팅, 4D 프린팅 등 차세대 프린팅 연구 개발 지원 효과성 제고 ▲부품·소재 다각화 및 기술간 융·복합 촉진을 위한 병렬형 연구개발 체계 구축 ▲상호보완적 개인용·산업용 오픈소스 3D 프린팅 SW·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한국의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저자인 백서인 부연구위원은(다자협력사업단)은 "3D 프린팅은 한국과 중국 모두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로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3D 프린팅은 기술 혁신을 통한 잠재적 파급효과가 큰 영역임으로 중국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