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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0]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기술기업의 힘! 아륭기공㈜

작성자 : 관리자 2020-01-06 | 조회 : 926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기술기업의 힘! 아륭기공㈜]

한눈팔지 않는 기술 외고집으로 시장에 서다

Close-Up 취재_ 류정우 기자



아륭기공은 오일펌프에 관한 한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제품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 가운데 하나다. 회사 설립 이래 43년간 오일펌프 제조업체로서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사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오랜 시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지금껏 단 한 번도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펌프에만 집중했다”고 말한다. 이런저런 시장의 파고에도 꿋꿋하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아륭기공을 찾았다.


시장이 납득하는 가격, 고객이 인정하는 품질

아륭기공은 1976년 설립 이래 오직 공작기계 전용 절삭유 펌프 및 윤활 펌프를 주력으로 생산해오고 있는 전문제조업체다. 회사 설립 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할 만큼 기술력 하나로는 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한 화려한 이력은 그들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1980년 4월에 국내 최초로 오일펌프 전문화업체로 지정을 받았으며 1982년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근대화실천계획 승인업체지정을 받았다. 이후 우수중소기업 대통령표창, 국산기계개발 우수업체선정 부총리상수상, 해외시장 수출공로 및 무역진흥 경제발전공로 산업부장관 표창, 공작기계발전 공로 국무총리상 표창, 자랑스런 중소기업인 선정 동탑산업훈상 수상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임을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전라남도 글로벌 강소기업지정,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장춘상 회장은 오는 12월 5일 개최되는 ‘제19회 공작기계인의 날’에서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아륭기공의 대표 제품은 쿨런트 펌프다. 아륭기공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시킨 제품으로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아륭기공 장춘상 회장은 “회사가 40년이 넘는 동안 펌프에 있어서는 최고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며 “모두 다른 나라에서 (펌프를) 수입해 쓰던 시절에 우리는 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쌓으며 국산화를 해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론 국산화에 성공한 후에도 얼마간 어려움은 있었다. 장 회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자체 기술로 국산화를 시켜도 고객들이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제품은 자타 공히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고 일제가 아닌 제품을 쉽사리 선택할 회사는 드물었다는 것이다.

아륭기공은 자체 개발 제품을 들고 동분서주하며 시장을 뚫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 결과로 차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갈 수 있었고 나아가 국내시장의 65%가량을 점유할 수 있었다. 물론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2004년에는 중국에 현지법인 아륭기공(대련)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세계 최대 글로벌시장인 중국에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2006년에 100만 불, 2015년에는 300만 불을 수출했다. 2018년에는 ‘500만 불 수출 무역의날 기념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렇듯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현재 아륭기공은 미국, 일본, 중국 등 30여 개 국가에 기업 매출액의 27%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기술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노력

새로운 제품개발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장춘상 회장은 “공작기계는 이제 단순 기능의 무겁고 튼튼한 펌프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멋진 디자인과 성능, 가볍고 사용이 편리한 펌프, 고압력과 동시에 휠터링이 가능한 복합기능을 갖춘 쿨런트 펌프 시스템, 환경을 고려한 자동 윤활펌프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아륭기공의 연구소는 선행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륭기공은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출의 5% 이상은 R&D 예산을 편성하는 등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한다. 장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위축되지 않고 더 과감한 개선, 개발과 함께 생산설비에 재투자를 하며 품질개선과 신제품개발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제품의 개발도 활발히 진행됐다. 정부의 에너지효율 정책에 부응하여 기존의 아륭기공에서 생산되는 품목 중 모터가 장착된 모든 펌프는 1kW 이상 7.5.kW까지의 모터효율을 품질이 월등히 향상된 IE3급으로 개선하였으며 절삭유펌프 또한 지금까지 공작기계에 주로 적용해왔던 주물재질의 펌프 케이싱은 고객의 선호가 점차 바뀜에 따라 디자인과 펌프효율, 가벼운 중량으로 개선된 스테인리스 케이싱이 적용된 펌프를 개발했다.

현재 아륭기공 연구소는 스탠드형의 콤팩트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주축관통용 고압 쿨런트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머시닝센터, 탭핑센터, CNC선반 등의 고속가공, 다기능화로 인해 기존에는 고객의 요구에 의해 선택적으로 장착되었던 고압력 쿨런트 시스템이 이제는 필수장착이 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고압 쿨런트 시스템은 부피가 커서 설치장소의 제약이 따르고 가격이 비싸 공작기계 제조원가가 높아져 해외 마케팅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륭기공에 따르면 현재 이 시스템은 거의 완성단계로 내구성 시험 중에 있다. 아륭기공 관계자는 이 시스템에는 자체개발하여 내구성을 높인 로터펌프와 필터 자동청소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스탠드 타입으로 콤팩트하게 설계되어 협소한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가격 또한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요구에 충실하면서 기본을 잊지 않는 맞춤개발

현재 아륭기공의 주요 생산품은 공작기계 가공물의 냉각 및 세척용으로 사용되는 원심 쿨런트 펌프, 공작기계 주축 관통용으로 중압 및 고압용 쿨런트 펌프(수용성 ,비수용성),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70bar 이상의 고압력 스크류 펌프, 저소음 헬리컬 로터펌프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2~40㎛ 이하 절삭Chip을 filtering이 가능한 Cyclone Filtering 시스템, 공작기계와 사출기계 등 모든 기계장치의 운동부분과 볼스크류, 베어링, 습동면등에 정량의 오일 및 그리스를 급유 할 수 있는 자동급유 윤활펌프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트로코이드 와 기어를 이용한 윤활 펌프, 팬 쿨러 유니트 등 각종 기계 장치에 활용되는 150여종의 오일펌프와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륭기공의 대표 제품은 쿨런트 펌프다. 공작기계의 절삭, 보링 및 그라인딩 작업 시 가공물을 냉각시키고 절삭된 칩을 분산시켜 흘러내리게 하거나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또한 고압 쿨런트 유니트는 수용성 시스템의 경우 20~70Bar의 고압으로 고속가공시 발생하는 Chip 배출을 원활하게 공작물의 조도를 향상시키고 자체 내장된 Cyclone Filter는 2~40㎛ 이하 절삭Chip을 여과시켜 고압펌프 보호와 청정한 절삭유 관리가 가능하여 좋은 품질의 공작물을 가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트로코이드 펌프는 용적식 펌프로서 소음 및 맥동이 적어 오일이송 및 윤활급유 용도로 사용되며 기계적 효율 및 용적 효율이 매우 높아 여러 분야 적용되며 공작기계, 철도차량, 윤활급유, 유압장치, 보일러 연료공급 등 각종 산업기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윤활급유펌프는 공작기계, 섬유기계, 인쇄기계, 엘리베이터, 사출성형기계, 프레스 등 각종 산업기계에 사용되며, 그리스 펌프는 프레스, 콘베어, 크레인, 특장차, 선박, 제지기계 및 각종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공작기계 윤활의 경우 오일윤활로 인해 절삭유와 섞여 부패함으로써 발생되는 환경문제가 대두되어 요즘은 그리스 윤활로 대체되고 되고 있다. 아륭기공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량식 그리스 윤활펌프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아륭기공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원가절감 및 리드타임 개선을 목표로 주요 핵심부품 제조 공정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정부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2019년도 스마트 공장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저희 모터 샤프트 작업 공수절감 50% 및 리드타임 단축(30%)을 실현하고 MES 구축을 통해 재공재고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륭기공은 2020년에도 스마트사업에 추가 참여하여 MES와 ERP의 통합관리 및 생산공정 합리화를 추진함으로써 원가절감, 재고감축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장춘상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경쟁력 요소부품을 융합하여 시스템 제품으로 만들어 대응하려고 한다며 미래의 구상을 밝혔다.

“이 시스템 제품에는 제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제어장치 도입, 안전장치 강화, 사용에너지 저감을 위해 에너지효율 제고와 환경오염까지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가경쟁력확보(Cost leadership)와 품질경쟁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제조공장의 스마트화와 부품의 해외구매(Global sourcing) 및 VE를 고려한 원가 절감형 설계가 더욱 보완할 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아륭기공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시장가치와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존 표준제품 외에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제품생산에도 큰 비중을 두고 선행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부품의 표준화와 생산 공정 개선 등을 통한 원가절감의 생활화로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한 고객관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이 해외브랜드를 포함한 동종업종의 국내시장 점유율 약 6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또한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제품의 디자인 개선 및 품질향상, 부문별 책임 경영제 확립, 개인 직무능력 강화, 품질보증 체제 강화를 시행하고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대리점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법인인 아륭기공(대련)유한공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지판매 및 중국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글로벌 각축 시장인 중국 현지에서도 유수의 해외 브랜드와도 당당히 경쟁하며 정착했다.

또한 아륭기공은 전략적인 전시회 참여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IMTS, EMO, JIMTOF, CIMT, SIMTOS 등 세계 유명 공작기계 전시회를 통해 출품하여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 참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륭기공은 SIMTOS에도 원년부터 참가해왔다. SIMTOS 2020에서는 그동안 주력 생산 ITEM에서 개선 및 품질이 향상된 제품과 더불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 개발을 추진해온 시스템 유닛을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장춘상 회장은 부디 자신 이후에도 오래도록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열중하는 임직원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묵묵히 한눈팔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아륭이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