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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0] 2020년 국내공작기계 시장 전망

작성자 : 취재부 2020-01-09 | 조회 : 729

[2020년 국내공작기계 시장 전망]

악재와 호재 병존, 전년과 비슷한 성장률 예상

FeatureⅠ 자료_ 산업연구원

2020년 글로벌 여건은 세계경제의 둔화세 진정, 반도체시장 안정, 제품단가 혼조세, 국가간 통상마찰 지속, 경쟁 심화 등 호재와 악재가 병존한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경제·산업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세계경제는 전년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의 둔화세 진정으로 미약하나마 소비재를 포함한 최종재 수요 개선에 긍정적이고 소재부품 수요의 동반 수요확대로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세계경제, 연간 성장률 전년 수준 예상

2020년 세계경제는 선진권의 성장 둔화와 개도권의 성장 부진 속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미국은 재정정책의 영향이 점차 소멸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들과의 무역분쟁 영향 등으로 인해서 2019년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일본과 유로권은 경기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2019년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중국도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외수 여건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6%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기 향방의 주요 변수들로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와 제조업 경기의 회복 여부,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 각종 정치적 불확실성(중동 불안, 미국 대선의 전개 양상, 브렉시트 등) 등이 있다.


국제유가, 배럴당 62달러 초반 예상

국제유가는 연초 한때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달러 수준(2018년 12월)까지 하락하고, 2019년 5월에는 7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하여 현재 6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2020년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과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증산 기조가 공급 측면에서 유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나, 수요 측면에서 하반기에 세계경기가 개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나아지면서 올해와 비슷한 배럴당 연평균 60달러대 초반 수준이 예상된다.



두바이유 기준 2020년 유가는 상반기 배럴당 60.0달러(전년동기비 8.4% 하락), 하반기 64.8달러(전년동기비 8.2% 상승)로 연평균 62.4달러(전년동기비 0.5% 하락)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전년대비 소폭 상승 전망

2020년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하향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경제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중국경기 둔화가 위안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어 달러화 강세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일 무역긴장 속에서 불확실성 증대 및 제조업 경쟁력 상실 우려 등으로 인한 국내 주요 지표들(수출, 내수, 무역수지)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 원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미국경기의 침체 우려감 증대와 함께 미국 대선 전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흐름과 글로벌 저금리 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의 재정 확대 및 국내 외환건전성 수준 등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2020년 국내경제 연간 성장률 2.3% 전망

2020년 국내경제는 수출이 세계경기 둔화세의 진정에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소비 증가세의 완만한 흐름 속에서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투자 침체가 다소 완화되면서 2.3% 성장이 예상된다.

수출이 2019년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둔화세의 진정에도 불구하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소비 증가율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정부 정책 등으로 투자 침체가 완화되면서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질GDP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투자도 감소세를 보이는 데다, 수출 증가율이 큰 폭 떨어지면서 지난해(2.7%)보다 낮은 2.0%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0년 수출입 소폭 증가 전망

2020년 수출은 2019년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세계경제의 둔화세 진정,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일부 개선 등에도 불구,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증가(2.5%)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기 둔화세는 미·중 분쟁 등의 여파로 202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2019년 큰 폭으로 악화되었던 세계경제 및 세계무역 성장률이 2020년에는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주요국의 양적완화 등 글로벌 경기부양책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글로벌 경쟁 심화, 국제유가 하락, 세계경제의 저성장 등 수출단가 하락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큰 폭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수입도 2019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의 증가세 전환 등으로 2020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나, 국내경제의 낮은 성장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회복의 강도가 크지 않은 3.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 예상

2020년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고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및 시장 안정화와 기계산업의 수출 증가 전환에 힘입어 전년대비 2.3%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 수출은 유럽의 제조업 부진이 약화되고, 베트남, 인도 등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건설기계 및 설비투자 수요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5%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 자동차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 반면, 조선과 일반기계의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19년 0.3% 감소에서 3.8%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생산은 수출 및 내수 회복 기조가 약하여 이차전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회복세가 미흡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반면, 조선은 수주 회복기 물량 건조, 일반기계는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기계 생산은 기저효과, 수출 증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의 경우 낮은 소비 및 투자 증가 전망으로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는 미흡할 전망이다.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기저효과 및 신제품·첨단화 장비 수요로 증가로 전환되나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일반기계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생산자동화, 에너지 효율화, 생산공정 친환경화 등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첨단장비 및 설비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2%의 소폭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

기계산업과 IT산업의 수입이 확대되면서 주력산업의 수입은 2019년 전년대비 1.5% 감소에서 2020년 3.8% 증가가 예상된다. 일반기계 수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제조업의 자동화 설비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업용 로봇 등 관련 장비 수요확대로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