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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0] 미·중 무역분쟁 지속 요인, FA기업 절반이상 하향조정

작성자 : 관리자 2020-02-24 | 조회 : 1063


[FA 34개社 재무분석- 2020년 3월 마감기준 중간결산

(’19년 4~9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요인, FA기업 절반이상 하향조정

Industrial TrendⅠ 자료_ 일본 생산재마케팅지 1월호

30개월 만에 수주총액 7,000억엔 붕괴

2020년 3월기준 중간결산 기간 동안의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마찰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침체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졌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경기는 저조했으며, 중국경제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세계경체가 침체됨에 따라 일본에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수출과 생산이 감소했다. 이러한 경기 동향에 따라 공작기계 수주도 줄어들었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2019년 4~9월의 공작기계 수주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4.0% 감소한 6,048억엔으로, 5반기(2년 6개월)만에 7,000억엔을 밑돌았다.


FA 17개사 매출·수익 하락

올해 들어 수주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FA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되었다.

결산 마감기준을 12월 기준으로 변경한 스타정밀과 연결결산으로 전환한 토라스코 나카야마를 제외한 32개사 중 경상이익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17개사가 매출과 수익 모두 실적하락을 기록했다. 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8개사가 매출과 수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관련 소식을 살펴보면 ‘판금부분에서는,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중국과 아시아, 유럽시장 클라이언트의 설비 투자의욕이 둔화되었다(아마다홀딩스)’, ‘NC장치를 취급하는 FA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마찰로 중국의 공작기계수요가 감소했다(FANUC)’는 등 실적이 저조했던 요인으로 ‘무역마찰’을 드는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중 무역마찰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설비투자를 미루는 움직임이 일본 국내외에서 감지되었다. 고객업계의 설비투자심리 위축이 FA 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공작기계업체 19개사를 보면 경상이익 기준으로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증가한 기업이 7개사, 매출·수익 하락을 기록한 기업이 6개사로 혼조세를 보였다.



매출·수익 증가의 이유는, 호조를 보였던 전기의 수주액이 남아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작기계부문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공작기계 이외의 사업부문이 견인하여 최종적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 실현한 기업도 있었다.

매출하락, 수익감소의 요인도 역시 미중무역마찰의 문제였다. 소딕은 ‘미·중 무역마찰로 설비투자 수요가 감소하여, 주력상품인 방전가공기의 판매가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변기기와 상사의 실적도 악화되었다. 야마젠은 ‘일본 국내에서는 전반적으로 설비투자를 미루는 움직임이 보였으며 해외에서도 미국과 중국에서 공작기계 수주가 정체되었다’고 말했다.


자동화·무인화 투자에 향후 기대감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많은 기업들이 연간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 모두를 하향조정한 기업은 전체 34개사 중 18개사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여기에서도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 것이 미·중 무역마찰이었다.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의 영향으로 자동차업계와 공작기계업계가 침체 분위기를 보였다(기타가와철공소)’,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경기악화가 우려된다(일본톰슨)’ 등 업계의 부정적 반응 일색이었다.

오쿠마도 ‘공작기계의 현재 수요가 초반의 예상을 밑돌고 있고 수익확보를 위한 여러 대책으로도 이를 보완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되어 하향조정를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동화와 무인화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